중도일보 보니 청양군자원봉사센터네요
어쩌면 예상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청양군자원봉사센터 센터장자리는 청양군청 공무원 실과장 이상 퇴직 후 거처갈 수 있는 보금자리 중 한곳으로 인식되고 있는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공모 후 선출되는 자리긴 하나 이미 퇴직 전 센터장직을 염두해 뒀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청양군 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기준에도 "몇급이상 퇴직공무원" 이라는 자격요건이 들어가 있을테죠.
10년, 20년 이상 자원봉사, 사회복지분야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일한 사람들도 지원하기 어려운 자리인데 말이죠.
지역특성상 사회복지분야 경력직 인제들이 일자리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주민복지실장, 청양읍장을 거쳐 명예퇴직한 분이 센터장을 하니 부하직원이였던 군공무원들이 올바른 행정업무 처리를,관리감독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청양군자원봉사센터가 센터장 자리가 공무원 퇴직자의 안식처, 보금자리로 전락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월 활동수당 200만원 ??????????? 연 2400만원, 센터 비정규직 연봉이네요.
활동수당 내역 아마도 없겠죠.. 사용처 회계처리? 당연히 안했겠죠.. 남는 인건비예산에서 가져가서 문제가 없다고 하겠죠....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센터로 알고 있는데 매달 활동수당 200만원정도 가져갈 수 있는 인건비가 확보되어 있었을까요?
저는 아마도 직원들 활동수당, 연장수당, 휴일수당, 명절위로금 등 또는 신규직원채용 인건비로 우선 쓰여져야 할 부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그 인건비가 활동수당 200만원에 녹아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처리 하나를 보면 그 사람 마인드를 알 수 있습니다. 덮여 있는 다른 부분도 있겠죠.
이번기회에 잘못된 절차가 있었다면 고치고, 그로인해 억울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우와 보상이 이뤄지기를 바라봅니다.
씁쓸합니다...
중도일보 본문
http://m.joongdo.co.kr/view.php?key=20210330010011960
청양신문 본문
http://www.c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832
중도일보 본문
청양군으로부터 전액 보조금을 받아 봉사 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가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센터 사무국장은 센터장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면서 모욕적인 발언과 업무배제, 업무 떠넘기기 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무국장은 지난 24일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적은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센터장은 지난해 군 담당 부서와 협의 없이 센터 인건비 예산이 남는다며 사무국장에게 자신의 활동수당을 월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리는 기안문을 작성하게 하고 이사장 결재만 받아 총 2400만 원 수령했다.
센터장은 비상근직 무보수이지만, 활동수당을 받는다. 군 조례에 따라 센터장은 센터 급여 예산 범위에서 활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15개 시·군 센터 중 비상근 센터장 체제인 곳은 8곳이며, 이중 청양 포함 2곳만 월 100만 원을 받고 있다. 나머지는 25만 원~ 80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 청양 센터장의 월 200만 원 수당은 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센터장 활동수당이 직책급 업무수행비 명목으로 지급되면서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도 돼 투명성 문제까지 제기됐다.
지난해 말 군의회는 센터장의 과한 활동수당이 예산서에 급여항목을 부기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예산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그런데도 센터장은 올해 초 사무국장에게 예산서 항목에 명시된 활동수당 100만 원-12개월을 200만 원-6개월로 고치라고 지시했다.
사무국장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다시 재고해달라고 여러 차례 거부하자 센터장은 직원들 앞에서 큰 소리로 "너는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느냐"며 면박을 주면서 앞으로 예산업무에서 빠지라고 했다.
이후 센터장은 단독 결의한 사무분장을 통해 사무국장을 주요 업무인 지출원에서 배제했다. 사무국장은 예산이 수반되는 내부기안과 지출결의 결재를 자신이 아닌 밑에 직원이 맡아 하는 것을 보며 자괴감으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또한 센터에서 운영하는 민원처리방 직원이 지난해 말 그만두면서 공석이 되자 센터장은 새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그 업무까지 사무국장에게 떠넘겼다.
사무국장은 민원처리방 업무량이 많아 신규직원이 들어와도 업무를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니 빨리 채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센터장은 “4월까지 채용 계획이 없다. 사무국장이 그 업무를 대신하라"고 했다.
사무국장은 민원처리방은 홀몸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민원을 담당하는 곳으로 담당 직원 없으면 민원인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무국장이 본연의 업무 외에 다른 일을 겸하면서 센터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센터장은 "활동수당 증액은 남는 예산 범위에서 전용이 가능해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 급여 항목은 수정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상의한 것" 이라며 "민원처리방은 당시 겨울철이라 업무가 많지 않아 사무국장에게 맡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사무국장이 밑에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자료가 있다” 고 주장했다.
사무국장은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18개월 된 딸을 생각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면서 “센터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으면 추가 폭로와 함께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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