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차동고개에서 운곡 앞동네 능선을 거쳐 청수리, 백월산을 거쳐 오서산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 청양구간을 세차례에 걸쳐 걸은 적이 있는데 잡목으로 인해 사라진 길과 산꾼들의 표시기 리본을 보고 가느라 몇번 알바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봄에 걷는 산길이 좋아 다시 걷자는 지인들과의 의기투합과 함께 다시 걷게 되었습니다. 몇번 알바(길을 잃어 헤매는 일)할 각오를 하고,
그런데...
전에 없던 청양을 상징하는 고추모양의 이정표가 곳곳에서 방향을 알려주고, 잘 정비된 등산로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산행을 잘 마치도록 해주어 한번의 알바없이 청양구간을 완주할수 있었습니다.
함께한 일행중 한분은 전국의 여러구간을 다녀봤지만 청양구간처럼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은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잘 정비된 등산로 덕분에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고, 함께한 산꾼들에게도 청양의 또다른 멋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부탁드리며, 험한 산길을 정비하고 정확한 이정표를 세워준 것에 대해 산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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