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면장, 조카같은 직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10/2 저녁 늦게 일이 있어서 일행들과 면사무소에 갔었습지요.
여러장 짜리 유인물이 복사되어 묶여져 있는데 검토를 해모니 중간 쯤에
오류확인이 되었던 것이지요.
내일 사용할 유인물인데 100여 매가 다 인쇄되어 있는데 오류라니 이런 낭패가.
허둥지둥하던 일행을 보고 면장님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퇴근 무렵의 직원들이 하나 둘 달려들어 무사히 준비를 마칠 수 있었네요.
황미라 주사, 임서준 주사, 이름 모르는 직원 둘과 같이 자기 일처럼 도와 주었습니다.
관과 민이 하나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솔직한 맘에서 저녁 밥이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었는데
자동차를 얻어타고 간지라 일행분이 다른 약속이 있어 급히 묻어 올 수 밖에
없었네요. 그들 중 일부는 태풍 때문에 야근을 해야만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운곡면사무소에서 10/2 퇴근무렵 서류오타로 낭패에 빠졌던
민원인들을 위해 정시퇴근을 반납하고 친구처럼, 조카처럼 도와 주었던
운곡면장과 직원들 일동을 위해 저녁회식 한 번 쏴 주십시오. 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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