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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재고 만만찮아…“출하 전략 꼼꼼히 짜야”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과일 재고 만만찮아…“출하 전략 꼼꼼히 짜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2-21 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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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백화점 과일판매 늘었지만

5만원 이하 비중 큰 대형마트, 개정 효과 적어 고전

한파까지 겹쳐 재고 상당 “3월부터 순차적 출하…선별에 특히 신경 써야”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 맞은 설 명절에 유통업체별로 과일 선물세트 판매 성적표가 엇갈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선물세트로 많이 팔리는 사과·배·만감류 등은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조정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 유통업체는 2017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설날 이전 몰아친 강추위로 택배판매가 위축되고, 언피해를 우려해 과일 선물세트를 다른 선물로 대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목 이후에도 과일 재고량이 만만찮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시기를 봐가며 출하량을 조절해야 좋은 값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백화점 선물세트 판매 성장 뚜렷=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예약판매를 제외한 롯데백화점 매출은 평균 14.8% 올랐다. 축산(19.5%)·청과(12.1%)·건강식품(11.7%)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각각 10% 이상 신장했다.

반면 대형 유통업체는 4~7% 성장에 그쳤다. 축산물과 수산물 선물세트의 판매는 증가한 반면 과일세트는 고전했다.

과일세트를 보면 3대 대형 유통업체 중 한곳 정도만 지난해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두곳은 오히려 줄었다. 그렇지만 농협 매장과 도매시장 판매실적은 양호했다. 농협 매장은 6.2%가량 늘었으며, 대부분의 도매법인 역시 실적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파의 영향으로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시세가 강보합세를 유지한 덕분이라는 게 중론이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덕분에 백화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반면 상대적으로 5만원 이하 과일세트 구성이 많은 대형마트는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고물량 출하 전략 꼼꼼히 짜야=과일농가들은 설 이후 팔고 남은 재고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며 출하 전략을 세워야만 좋은 값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추위 영향으로 판매량이 예상을 밑돈 만큼 재고를 보유한 농가들의 출하시기 조정과 상품 선별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이영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중앙청과 과일본부장은 “소매점이나 대형마트가 대목장 때 들여온 물건을 예상했던 만큼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 판매 부진으로 산지 재고가 만만찮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설명했다.

유통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재고물량을 풀되, 20~30%만 남기고 봄에 모든 물량을 파는 쪽으로 전략을 짜야 그나마 좋은 값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상균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앞으로 가격 조정은 피할 수 없겠지만 선별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가격 방어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는 특히 선별에 신경을 써야 하며, 재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 중부권(경기 이천·평택·안성)은 설 대목에 풀린 물량의 소진시기인 2월을 넘기고 3월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석 한국청과 과일팀장은 “설 대목장 이후는 시황을 잘 살피면서 분산출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 상품부터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첨부사진 설명>

설 대목 이후에도 사과·배 등 재고물량이 만만찮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농가들이 재고관리와 출하시기 조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과일 경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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