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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매출 ‘경고등’…수입 쇠고기에 역전 당하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우고기 매출 ‘경고등’…수입 쇠고기에 역전 당하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2-21 조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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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유통업계 최근 매출비중 한우고기 줄어드는 반면


수입 쇠고기는 증가 추세 연중 꾸준한 판매…위협적


가격차이가 주요 원인 1등급 공급량 확대 전략을






수입 쇠고기의 매출비중이 한우고기를 넘어설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유통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슈퍼는 자사 전체 쇠고기 매출액 가운데 한우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70%에서 지난해 55%로 떨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반면 수입 쇠고기 비중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45%를 차지하며 한우고기와 엇비슷하게 매출을 올렸다.



박현준 롯데슈퍼 축산혁신팀 대리는 “수입 쇠고기 중에서도 냉장 척아이롤(알목심)이나 엘에이(LA)갈비 같은 구이류의 판매가 두드러진다”며 “몇년 내로 수입 쇠고기 매출이 한우고기를 앞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절 성수기 같은 특정 시기에만 매출이 늘어나는 한우고기와 달리 수입 쇠고기는 연중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더 위협적이란 평가다.



전보성 이랜드리테일 축산MD(상품기획자)는 “수입 쇠고기는 설 성수기가 끝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며 “올 1월부터 설 연휴가 20여일 지난 이번달 18일까지 한우고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반면 수입 쇠고기는 13%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한우고기 매출비중이 줄어드는 원인이 소비자 기대보다 높게 매겨진 가격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육질 1+(원플러스) 등급 한우고기 등심 100g당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다고 밝힌 금액은 8067원이다. 하지만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18일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1만1145원으로, 소비자 지불의사 금액보다 38%가량 높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한우고기의 가격경쟁력 강화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격면에서 보다 접근성이 좋은 1등급의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문이 그중 하나다.



김명환 GS&J 인스티튜트 농정전략연구원장은 “한우고기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수입 고급육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농가에도 이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저지방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1등급 한우고기를 보다 많이 출하하는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산비 절감으로 수입 쇠고기와 가격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사양관리를 과학적으로 개편해 1++(투플러스)나 1+ 등급에 도달하는 사육기간을 줄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서영석 전국한우협회 유통사업국 부장은 “한우고기 유통과정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라며 “조만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소비촉진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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