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1월17일 사자자리유성우가 떨어지던날 칠갑산 천문대를 방문한 김정규입니다.
별보는것을 좋아하지만 제가 사는 인천에서는 많은 별을 볼 수 없었던터라
이번 칠갑산천문대의 방문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시작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칠갑산천문대를 올라가는길에 무심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는데
순간, "와!"라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정말 하늘에 별이 쏟아지듯이 하늘가득히 있었기때문입니다..
저는 두근두근하며 더욱 큰 기대를 갖고 칠갑산천문대를 향했습니다.
천문대를 들어가자 선생님들께서 친절히 맞이해주셨습니다.
이번 칠갑산천문대 방문에 이현배선생님과 한동주선생님께서 안내해주셨는데
천문대안내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제가 평소궁금했던 점을 질문드리면 답변도
친절히 해주셔서 더욱 천문대 방문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다시 칠갑산천문대를
방문하고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신 두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오늘 관측할 사자자리 유성우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 후
입체영화관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입체영화관에서는 안경을 쓰고 영상을 보는데 정말 화면이 밖으로 나오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아이들을 위한 과학만화였지만 우주에 관한 상식을 담고
있었고, 아이들이 정말 흥미롭게 볼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5D영상관에 들어갔습니다. 눕는형태의 의자에 누어 돔형태의 스크린을 보자
스크린에는 그림이 가미된 별자리가 가득히 있었는데, 마치 하늘을 직접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했습니다. 5D영상관에서 처음엔 망원경에 대한 설명이 담긴 영상을 보았고
다음에는 이현배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하시며 우주가이드를 해주셨는데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고, 재치있는 말씀덕분에 더욱 흥미롭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에서 우주도 돌아다녀보고, 우리나라에
착륙해 밤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행성에 착륙해보기도 했습니다.
이상 1층에서 2개의 영상관을 방문한후에 3층 주관측실로 향했습니다.
3층 주관측실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망원경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관측대상은 목성이었습니다. 관측은 한동주선생님께서 안내해 주셨습니다.
한동주선생님께서도 관측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셨고, 재치있는 말씀으로
관람객들이 웃음짓게 만드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망원경으로 목성주위에
위성이 4개 있으니 잘 관측해 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관측할때 그 말씀을 염두에두고
주의깊게 관측해 보았더니 정말 목성의 위성 4개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주관측실에서 관측한 후에 3층에 있는 보조관측실에 갔는데, 이곳에는 망원경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주관측실의 망원경처럼 크지는 않지만 이 다양한 망원경들이 각각
다른 천체를 추적하고 있었기에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선생님들의 설명은 빛이 났습니다.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기 때문에
헷갈렸는데 망원경이 추적하는 천체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육안으로 보아도 밝은 별인 시리우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망원경에서도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보조관측실에서 관측도중 유성우가 2~3개 떨어졌는데 아쉽게도 저는
다른쪽 밤하늘을 보고있어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 후 3층 옥상에서 유성우를 관측하기위해 기다렸습니다.
처음엔 기다려도 유성우가 보이지 않아 초조했는데
나중에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면서 기다리니 서두르지 않아도 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하늘을 바라보며 18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었는데
이 경험은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았습니다. 밝은 빛을 내며 순간 하늘을 가로지르는
그 밝은 선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유성우를 보기 위해 추위와 싸워야 했고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이처럼 즐거울 수 없었습니다.
이번 칠갑산천문대방문은 제 경험의 폭과 시야를 넓혀 주었습니다.
천문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천문에 더욱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선생님들 덕분에 칠갑산천문대방문이 더욱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이현배선생님, 한동주 선생님께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에 다시 칠갑산천문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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