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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농업인·농촌경제 ‘주름살’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신종플루’ 확산…농업인·농촌경제 ‘주름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11-06 조회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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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농업인·농촌경제 ‘주름살’
 







농촌지역 거점병원 대부분 격리병실 태부족…체험마을 방문·급식 농산물 수요 큰폭 감소



정부가 3일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4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농촌지역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시지역에 비해 의료환경이 열악하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농촌지역 대부분의 거점병원에는 신종플루 환자를 격리 수용할 병실이 없다.



또 각급학교의 휴업, 도시 소비자들의 외식·외출기피 등으로 농촌체험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농산물거래도 급감하는 등 농촌경제도 신종플루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거점병원 환자격리 병실 없어=충북 괴산의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인 ㄱ병원의 병실은 8인실 6개가 전부다. 일반 환자도 수용하기 벅차다 보니 고위험군 환자가 오면 청주의 큰 병원으로 빨리 보내는 것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경북 영양 영양병원 관계자는 “규모가 작다 보니 외래환자와 함께 진료를 할 수밖에 없어 격리병동을 따로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종플루 환자용 병상을 따로 마련해 놓은 거점병원에도 실제로 입원한 환자는 없다. 고위험군 환자가 오면 일단 큰 병원으로 나갈 것을 권유하기 때문. 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기존 입원 환자들에게 전염 위험성도 높고 신종플루로 합병증이 생길 경우 응급처치 등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확실한 격리수용이 가능한 대도시 큰 병원에 입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경우 어느 병원이든 이런 방법으로 밖에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농촌체험마을 발길 뚝 끊겨=농촌체험마을이 신종플루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농촌체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이준목 경기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팜스테이마을 대표는 “농산물 수확철인 요즘 농촌체험이 절정에 달해 예년 이맘때 같으면 평일·주말 가릴 것 없이 매일 300~400명의 학생들이 마을을 찾았으나 올해는 한명도 없다”면서 “주말이면 찾아왔던 가족 단위 체험객도 거의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농촌체험마을은 사과·고구마 등 체험용 농산물 수확과 판로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으며, 일부는 아예 수확을 포기했다.



◆학교급식 농산물 거래 급감=경기 안성지역 23곳의 초·중·고교에 유기농 채소를 납품하고 있는 백종현씨(43·안성시 일죽면 월정리 신동마을 이장)는 “신종플루가 퍼지면서 휴교하는 학교가 10곳에 달해 급식용 채소 납품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학교급식작목반 농가 7~8명이 매일 수확하는 채소의 판로가 막혀 마을 농사에 신종플루 영향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남양주 진건농협(조합장 안성기) 시설채소작목반연합회 윤재영 회장은 “작목반 잎채소류 생산량의 절반은 대형 도매시장에 내고 나머지 절반은 학교급식 등에 납품해 왔다”면서 “최근 한달 사이 학교급식 납품량이 70% 정도 줄어 타격이 클 뿐 아니라 이 여파로 도매시장에서도 제값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이중고를 호소했다.



전국 주재기자 종합, 김장경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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