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농업인의 날 행사가 ‘꿈에 그린(Green) 녹색성장, 함께 그린(Green) 농촌사랑’이라는 주제로 11일 오전 11시 경기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에서 열린다. 그러나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대규모 농산물 전시전 등은 취소돼 예전에 비해 소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는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2일 이틀간 개최된다.



11일에는 공식행사인 농업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농민단체협의회 주도로 ‘농정대토론회’가 개최된다. 또 11~12일에는 농민연합이 중심이 돼 농협 수원하나로클럽에서 농산물 전시·홍보전이 열린다.



그러나 매년 개최되던 팔도강산 농산물 전시 및 특판전과, 내년에 범농업계 운동으로 추진되는 ‘농업생산비 절감운동 선포식’은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됐다. 농식품부는 당초 농업생산비 절감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품목별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한편 농업인의 날(11월11일)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6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이 농업인의 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오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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