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어려운 농촌을 돕고 우리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협과 함께 우리쌀 소비촉진에 나선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윤여철 부회장과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앞으로 직원식당에서 쌀국수, 쌀자장면, 쌀강정과 같은 우리쌀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공급하고, 직원 피복반납시 우리쌀을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등 우리쌀 소비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연구소, 공장 등 지역 사업장에서도 쌀 공급처인 지역농협과 협약을 맺고 쌀 메뉴 시식회와 우리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역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직원들에게 우리쌀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시켜 주고, 기업이 우리쌀 소비를 늘리는 데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에 따라 작년 1,041t 수준이었던 현대차의 연간 쌀 소비량이 향후 33%가량 증가한 1,388t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5년부터 단위 사업장별로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일손을 돕는 ‘1사1촌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농촌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