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충북 괴산군(군수 임각수)이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추로 〈괴산시골절임배추〉의 차별화에 적극 나서 관심을 끈다.



군은 〈괴산시골절임배추〉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20~30배 많으면서도 품질이 좋은 배추를 시범생산, 절임배추로 가공한 뒤 시장수요에 맞춰 2011년부터는 항암효과가 있는 기능성 절임배추 생산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이 지역 출신으로 기능성 배추종자 전문가인 박동복 제일종묘 대표와 함께 2010년 4월 말까지 종자보급 등 준비를 마치고 11개 읍·면 각 1곳에 약 3,300㎡(1,000평)씩 모두 3만6,000㎡(1만900평)에서 기능성 배추를 재배한 뒤 이를 이용, 〈괴산시골절임배추〉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것.



이와 함께 기능성 배추로 생산되는 절임배추의 항암·혈당조절 효과 등을 집중 홍보, 〈괴산시골절임배추〉만의 특색을 강조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1996년 문광면에서 처음 시작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대도시의 아파트에서 김치를 담글 때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 등을 완전히 해결, 수요가 계속 늘어 이달 14일 현재 괴산군내 1,000여 농가가 생산에 나서 올해만 100만상자를 공급, 200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효자품목으로 떠올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항암 등 기능성 배추로 〈괴산시골절임배추〉가 생산되는 2011년부터는 차별화된 절임배추를 찾는 틈새시장의 소비자들을 공략,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군청 ☎043-830-2377.



괴산=김기홍 기자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