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 대상 … 농업진흥지역 내 우량농지 우선 매입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고령농이나 이농·전업농의 농지를 매입해 전업농 등에게 임대해 주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지은행(한국농어촌공사)에서 ‘감정가격’으로 매입하며, 올해는 750억원 규모로 500㏊의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경지정리 등 농업생산기반이 정비돼 있고,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농업진흥지역 내 우량농지를 우선 매입한다. 이에 따라 가격이 높거나 개발 예정 농지, 2,000㎡(606평) 미만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단계적으로 은퇴·전업을 위해 경영 규모를 줄이고자 하는 농업인도 소유농지 중 일부만을 농지은행에 팔 수 있도록 했다.
농지은행은 이들로부터 구입한 농지를 전업농이나 농업법인, 귀농·창업농, 농산물 수출·가공업체 등에게 5년 단위로 임대할 계획이다. 임차료는 해당 지역 농지의 임대료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한편 농지원부를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령농업인은 우리나라 전체 농지(158만1,932㏊)의 51.2％(80만9,741㏊)를 소유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지과 ☎02-500-1721~2.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031-420-3341.
오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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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