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학농약값의 바로미터가 되는 농협 계통공급 농약값이 평균 2.5% 인하된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올해 지역농협에 공급하는 계통농약의 공급가격을 원·달러 환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평균 2.5%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인에게 평균 320억여원의 농약값 인하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농약업계는 지난해 농약원제의 경우 농협 계통농약 단가 결정시의 환율보다 100원 비싼 1,350원대에 결제할 정도로 인상률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데다가, 병해충 감소에 따른 재고물량 급증 등 경영 부담의 이유를 들어 가격 인하 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농협 관계자는 “농약값을 내릴 경우 수익성 악화로 경영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농약업계의 의견을 일부 수용,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2.5%만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