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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저수율…‘쩍쩍’ 갈라진 농심 글의 상세내용
제목 ‘뚝뚝’ 떨어지는 저수율…‘쩍쩍’ 갈라진 농심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8-20 조회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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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전국 3403곳 평균 ‘51.6%’


전남·충남, 이미 50% 밑으로 곳곳서 벼 말라 죽는 피해 발생


내년 모내기에 차질 가능성도






끝 모르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의 젖줄인 저수지가 말라붙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 3403곳의 평균 저수율은 17일 현재 51.6%로, 평년 72.5%보다 20.9%포인트 낮다. 최근 저수율이 하루에 1%가량 떨어지고 있어 50%대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올해 저수지의 물 사정은 나쁘지 않았다. 봄에 많은 비가 내린 덕분에 5월1일 기준 저수율은 89%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모내기철에 농업용수를 많이 사용한 데다 최근 폭염이 한달여간 이어지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올해 저수율 최고치였던 5월1일과 비교하면 석달반 만에 절반 가까이 낮아진 셈이다.



전남과 충남의 저수지는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전남은 저수율이 42.8%, 충남은 45.7%로 이미 50% 밑으로 떨어졌다. 전북 순창 동막저수지 등 14곳은 물이 완전히 고갈됐고, 경기 이천 용풍저수지 등 149곳은 저수율이 30% 아래로 주저앉았다. 저수율이 50% 미만인 곳만 756군데나 된다.



물을 모을 수 있는 양(저수량)이 2000만㎥ 이상인 주요 저수지들의 상황도 매우 나쁘다. 전남 나주호의 경우 저수율이 21%에 불과하다. 전북 완주에 위치한 대아호는 21.4%, 충남 예산의 예당호는 27% 정도다. 예당호는 7월만 해도 76.2%나 됐다. 한달여 사이 저수율이 급감하자 농어촌공사는 금강 공주보에서 하루 13만t의 물을 도수로를 통해 끌어와 예당호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저수율과 관련된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저수율이 평년의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주의’, 60% 미만이면 ‘경계’, 50% 아래면 ‘심각’ 단계가 발령된다. 현재 저수율은 평년의 71.3%이기 때문에 ‘관심’ 단계이지만 조만간 ‘주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은 벼의 이삭이 패는 출수기로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낮은 저수율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다. 실제로 빗물에만 의존하는 천수답이나 간척지 일부 논에서는 벼가 말라 죽는 등의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 장마는 끝났고, 큰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는 태풍마저 계속 우리나라를 비껴가고 있어 저수율이 높아질 요인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저수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아울러 올해 농업용수는 문제가 없다 해도 내년 봄 모내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2019년도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 채우기, 농경지에 하천수 직접 급수, 관정(지하수) 장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물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급수예고제(간단급수), 수로시설물 정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전국 물 수급상황 모니터링 등 각종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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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