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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나무마다 물주머니 설치…물 공급 걱정 덜어요 글의 상세내용
제목 자두나무마다 물주머니 설치…물 공급 걱정 덜어요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8-20 조회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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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경북 영양의 자두농가 장우식씨가 자두나무에 매달아놓은 비료포대 물주머니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 영양 자두농가 장우식씨 비료포대 하단에 구멍 뚫어 40ℓ 내외 물 이틀 동안 공급


점적관수와 비슷한 효과 소규모 과원에 적용해볼 만






가뭄을 물주머니로 극복하는 농민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경북 영양군 청기면에서 자두를 재배하는 장우식씨(70·정족리)다. 그는 28년간 군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2007년부터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귀농인이기도 하다.



장씨는 988㎡(299평)의 자두밭에 가뭄 극복을 위한 물주머니를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다. 84그루의 자두나무 가지에 일일이 비닐 소재의 비료포대를 매달아 물주머니로 활용하는 것이다. 비료포대 물주머니에는 물 40ℓ 정도가 담긴다.



그는 “비료포대 하단에 바늘구멍 하나를 뚫어놓으면 40ℓ 내외의 물이 이틀에 걸쳐 자두나무에 서서히 공급된다”며 “이렇게 하면 과수나무마다 관수시설을 설치해 물을 공급하는 점적관수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물주머니를 처음 설치한 시기는 2017년이다. 자두밭이 산 밑에 외떨어져 있어 물대기가 힘들어지자 묘안을 떠올린 것이다. 관정을 뚫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재배면적이 너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였다.



이에 지난해 물주머니를 설치한 뒤 다양한 실험으로 가장 적합한 물 공급방법을 찾아냈고, 올해는 4월부터 물주머니를 설치해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자두나무 물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았다.



그는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하는 게 가뭄 극복에 효과적이지만, 농사규모가 작거나 비탈진 과수원에는 관수시설 설치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물주머니 설치는 다소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관수시설 설치나 관정을 파기 힘든 소규모 과수원에 최적의 물 공급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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