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출처 - 농민신문

올 상반기 구제역 백신을 맞은 소와 염소의 항체형성률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5월 전국의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예방접종을 마친 후 한달이 지난 시점에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소의 평균 항체형성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97.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염소는 지난해보다 3.8％포인트 상승한 88.6％였다.

항체형성률 법정 기준치는 소가 검사마릿수의 80％ 이상, 염소가 60％ 이상이다.

농식품부는 2017년 9월부터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연 2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소 사육농가 10만82곳의 328만5450마리, 염소 사육농가 1만3953곳의 55만5429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돼지 사육농가는 농장별 자체 예방접종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일제 접종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예방접종 교육을 진행하고 항체 보유 상황을 상시 조사하는 등 항체형성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