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동부부입니다.

오늘은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 관리하는 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퇴비를 주는 날입니다.

왜 구기자는 퇴비가 중요할까?

이유는 구기자는 한가지에 엄청나게 많은 양에 열매를 맺기 때문에

힘이 중요합니다 .

영양 분이 중요하다는 뜻이죠.

비료도 가끔 가끔 주지만 그전에 가장 기본인 퇴비를 신경써야

충분한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퇴비 20kg를 옮기는 중입니다.

2개~3개씩 옮기는데 농부경력 5년이상이 되면 여자도 가뿐하게

퇴비를 옮길 수 있죠

퇴비 양은 대략 하우스 한동(100평)에 0.5톤 정도 넣어줍니다.

더 많이 넣어주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희는 나무 4그루당 20키로 퇴비포대 하나씩 넣어 주고 있고

한동당 거의 500주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계산해서 넣어주고 있습니다

농업 고수분들은 소똥으로 퇴비를 만드시는데.

저희는 귀농을 했고. 주변에 도와주실분도 없고

저희가 할 수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포대퇴비를 사용합니다

다행히 귀농을 하고 농업경영체가 있으면

퇴비를 시중가 보다 좀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이게 바로 농업 신기술.. 그동안 5년동안 저희는 괭이질로 퇴비를 섞어 줬었는데요

거의 하루정도 소요됐습니다. 사람들은 다들 관리기로 한다고는 하는데.

고랑사이간격이 넓어서 가능한거였고. 저희는 저희가 하우스를 지은게 아니라

하우스 있는 곳을 구매한 땅이여서 고랑이 다른곳보다는 좀 짧아요

그래서 관리기를 사용 못했는데.

작년에 협찬받은 미니관리기로 아주 손쉽게 2~3시간정도에 끝났습니다.

농업은 돈이 있으면 편합니다..ㅋㅋ

속도 보이시죠..?ㅋㅋㅋ

이걸 사용하고나서 다시 괭이로는 못돌아 갑니다..

미니관리기는 가벼워서 와이프도 쉽게 사용했어요

제가 퇴비를 옮기는 동안 와이프가 관리기를 사용하고

제가 퇴비를 다 옮기면 와이프가 퇴비를 뿌리고

그다음은 제가 관리기로 퇴비를 섞어줬습니다.

아직 요령이 좀 부족해서 내년에는 좀 더 잘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게 뭐하는지 궁금하시죠?

하우스 구기자는 물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물을 많이 줘야해요

겨울에 물을 한방울 맞지 않았으니 고생한 구기자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근데 왜 계곡물을 쓰느냐..?

스토리가 깁니다..처음에는 저희집에 있는 관정 모터펌프를 사용했는데

물이 좀 딸리는지 5톤 물을 채울때 물이 안나오는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2시간틀고 2시간 기다리고 2시간 틀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다가

이건 아니다.. 라고 파악한 뒤에 바로옆에 계곡물을 끌어다가 5톤통을 채워서 주고 있습니다.

365일 내내 마른적이 없는 계곡물이라서 축복 받은 땅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