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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만수출 실속이 없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배 대만수출 실속이 없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10-12 조회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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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만수출 실속이 없다
 







국내 수출단지 80여곳…출혈경쟁 심각 … 바이어 수출단가 인하 요구에 속수무책



 수출단지간 과도한 가격경쟁과 바이어들의 빈번한 가격 조정으로 대만 배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혈경쟁이 이어지면서 대만수출은 ‘속빈강정’이라는 한탄도 나오고 있다.



 대만에 배를 수출하고 있는 경북의 한 수출단지는 올해도 수출 단가 협상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 대만측 바이어가 가격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9월 말 합의했던 가격인 15㎏ 20개 이내 한상자당 3만원보다 낮춰 달라는 것이다. 다른 수출단지에서 이보다 최대 20%까지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도 그에 맞춰 달라는 요구였다. 바이어 요구를 들어 주자면 국내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값에 수출을 해야 하지만 혹여 발주 물량이 줄어들까 봐 어느 정도 가격을 낮춰 줄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올해 수출을 시작한 8월 이후 두달 만에 이 같은 일은 열차례가 넘었고 심지어 오전 수출 가격과 오후 수출가격이 다른 날도 있었을 만큼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이 수출단지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다. 대만에 배를 수출하는 수출단지 대부분이 해마다 겪는 일이다. 국내에 대만 전문 수출단지가 80여곳에 이르는 데다 연간 수출 실적이 컨테이너 한두개 분량인 곳도 적지 않다 보니 가격으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바이어들이 수출단지간에 경쟁을 부추기는 것도 출혈 수출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 수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대만 수출단지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나섰다. 대미수출협의회처럼 대만 수출단지들도 협의회를 구성해 수출 조건과 수출 가격 등을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국내 단지간 과당경쟁·출혈경쟁을 없애자는 것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11개 단지가 전부인 미국수출과 달리 대만수출은 수출단지 수가 많은 데다 일년에 한두번 선적으로 끝내는 소규모 단지도 적지 않아 협의회 참여도가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물류비 지원을 협의회와 연계하는 등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 대만수출 관계자는 “대만 배 수출 물량은 국내 배 수출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만큼 대만수출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실적 늘리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출혈경쟁을 막고 실익 있는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수출단지들이 함께 묘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대만 배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1만493t으로 전체 배 수출량의 45%였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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