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잎의 색깔이 자꾸 검게 변하는데 원인이 뭔가요?’
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딸기 잎이 검게 변하는 증상(사진)에 대해 문의하는 농가가 많다. 이는 대개 붕소(B) 과잉 때문이라고. 붕소가 과잉되면 ▲겨울철 다 자란 잎이 3개 이상 검게 변하고 ▲새로 나오는 잎이 처음에는 정상이지만 자라면서 검어지고 ▲잎이 앞면으로 말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이런 증상을 그냥 놔두면 잎의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변하면서 마르고, 꽃대 출현이 늦어져 딸기 수확을 못 할 수도 있다.
논산딸기시험장 이인하 연구사는 “연작지는 돌려짓기하거나 자주 관주해줘 토양 속 붕소 함량을 낮춰주고 붕소가 포함된 비료나 영양제를 자주 주지 말아야 붕소 과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농가들이 붕소 과잉을 영양 결핍으로 잘못 알고 영양제를 과다 사용할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