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지만 쪽파 재배농업인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종술 보성 회천농협 전무는 “예년엔 3.3㎡(1평)에서 6~7단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갑작스러운 기온저하와 작황부진 등으로 3~5단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상당수 농업인들은12월 말 전후에 보온용 비닐을 씌웠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벌써부터 비닐을 씌우고 있다.
보성군은 올해 회천·득량면 일대 1,150여 농가가 870㏊에 쪽파를 재배, 200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