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출처:농민신문

김장철이 지나자 배추가 홀대받고 있습니다. 김치가 냉장고에 가득하니 배추 살 일이 없는 게지요. 하지만 배추로 김치만 담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된장 풀어 국 끓이고, 쇠고기와 함께 넣어 전골도 끓이고, 돼지고기 등과 섞어서 만두를 빚어도 맛있습니다. 노랗고 야들야들한 배춧속을 된장에 콕 찍어 먹거나 쌈 싸 먹어도 좋지요. 비타민A·C, 칼슘, 철분 등 영양도 풍부한데, 특히 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C와 칼슘은 열에도 강해 국이나 찌개로 끓여도 잘 파괴되지 않는답니다. 배춧잎 한장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양은 성인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만큼 많고요, 항암효과·변비개선 등 여타 효능은 덤입니다. 싱싱한 배추에 고기나 채소를 함께 넣어서 보글보글 끓인 전골, 어떠세요?



이상희 기자



사진〓농민신문 자매지 <전원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