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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수요 부쩍 증가…공급부족 사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우리밀’ 수요 부쩍 증가…공급부족 사태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8-12 조회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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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우리밀’ 수요 부쩍 증가…공급부족 사태


농가 판로없자 재배줄여…지난해 기준 7000t 모자라

“면적 확대” 목소리…“안정적 수요확보 방안 마련돼야”

 우리밀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수요는 늘었지만 재배면적이 줄어든 결과다.



 우리밀이 남아돌자 주정용으로까지 공급하던 상황이 불과 몇
년 사이 급격히 변한 셈이다. 올 들어 재배면적이 늘긴 했지만 작황이 좋지 않아 부족 사태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산밀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밀 수요는 2010년대 초반 연간 2만t 정도에서 최근 약 3만t으로 50%가량 늘었다. 적극적인
소비촉진책이 뒷받침되면 3만5000t 정도는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판단이다. 하지만 생산량은 2011년 4만3677t을 정점으로
2013년 1만9061t까지 줄었다가 2014년 2만3409t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요보다 7000t 이상 부족한
셈이다.



 생산량이 부족한 이유는 2010~2012년 생산과잉으로 판로를 찾지 못한 밀 농가들이 재배를 급격히 줄였기 때문이다.
우리밀 재배면적은 2011년 1만3044㏊까지 늘었다가 2014년 7180㏊로 줄었다. 수요 확대방안 없이 생산을 늘린
결과다.



 우리밀이 부족해지면서 관련 업계는 원료난을 겪고 있다. 우리밀 최대 수요처인 ㈜우리밀은 한살림에 공급하는 유기농 밀 외에
일반 밀의 공급이 5월 말이면 끊긴다. 7월 말까지는 공급해야 하지만 원료가 부족해 두달가량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전남 구례에 있는
공장에서 우리밀 라면·만두 등을 생산하고 있는 아이쿱생협은 연간 최대 6000t의 우리밀을 소비할 수 있지만 현재 3700t가량에 머물고
있다.



 군대급식에 우리밀을 공급하려고 2013~2014년 책정됐던 밀 소비촉진 예산(연간 약 36억원)은 우리밀 부족으로 대부분
불용처리됐고, 올해는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못했다.



 이처럼 우리밀 공급량이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밀 재배면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0.7%(2014년)에 불과한 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재배면적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밀은 보리보다 수확기가 늦어 답리작의 경우 후작인 벼 재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최근 농협 등 보리의 수매가격이 좋아 밀 재배
확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재배면적을 늘린 2010~2012년의 교훈도 되새겨야 한다.



 이정찬 국산밀산업협회 이사장은 “현재 우리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더 창출될 수 있는 우리밀 시장이 생겨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재배면적 확대를 추진하되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도 함께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종규 아이쿱생협 기획실장은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농가들이 우리밀을 수급과 관계없이 맘 놓고 생산할 수 있도록
공공수매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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