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생볏짚 확보전에 산지값 ‘들썩’ 글의 상세내용
제목 생볏짚 확보전에 산지값 ‘들썩’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9-10 조회 1471
첨부  

생볏짚 확보전에 산지값 ‘들썩’


물량 줄고 배합사료 인상 조짐, 작년보다 계약가격 20% 올라


 국제 곡물과 조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양질의 국내산 생볏짚 확보가 축산농가의 현안이 되고 있다.



 생볏짚이 많이 생산되는 충청·호남지역 조사료 유통 농·축협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올해 벼 재배면적이 줄어 생볏짚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또 하반기 배합사료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생볏짚 확보를 위한 농협과 일반 경영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생볏짚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곤포 사일리지 한롤(500㎏ 기준)당 산지 계약가격이 지난해 4만5,000~4만7,000원에서 올해는 13~22%가 오른 5만3,000~5만5,000원까지 치솟고 있다.



 전북 전주김제완주축협 관계자는 “수입조사료 가격이 많이 올라 국내산 볏짚을 이용하려는 축산농가들이 부쩍 늘었다”며 “일반업체의 농간이 심해 산지가격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이처럼 산지 볏짚가격이 급등 추세를 보이자 축산농가들이 경영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볏짚도 일반 사료 작물처럼 지역외 유통 물량에 대해 유통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청보리 등 사료작물은 생산량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지역경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유통할 때는 정부에서 유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원 춘천철원축협 관계자는 “볏짚 주산지인 전라도 지역에서 상차도 가격이 한롤당 5만원일 경우 강원지역에 도착하면 7만5,000원이 된다”며 “볏짚이 모자라는 내륙산간지역의 경우 물류비용이 볏짚가격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부담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농협중앙회는 2014년까지 국내 생볏짚 생산량의 20% 정도를 유통해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생볏짚을 공급하는 농·축협과 구매하는 농·축협에 120억원의 운영자금을 자체 지원할 계획이지만, 생볏짚값 급등과 물류비 등 유통비용 상승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김제 동진강낙협 관계자는 “볏짚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공단체인 농협이 일정 부분 시장을 주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미미한 상태”라면서 “민간업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경우 결국 그 피해는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기만 농협중앙회 축산자원부장은 “농협이 생볏짚시장에 개입할 경우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일반 사료작물과 마찬가지로 볏짚 조사료에 대한 물류비가 지원되면 국내 볏짚 유통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