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동력이앙기 사용이 늘어날 시기다. 고령농업인이나 부녀자에게 그만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동력이앙기를 미리 점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본다.
◆운전 전 점검은
장기간 보관했던 만큼 사용 전에 엔진과 기어케이스 안의 오일을 점검해 보충하거나 교환해 준다. 이앙기를 조정하거나 변속하는 손잡이(레버) 등에는 오일을 충분히 쳐 준다. 엔진의 동력을 잠시 끊거나 이어 줘 방향을 조정하거나 작동을 멈추는 조향 및 주클러치의 상태 등을 반드시 점검한다.
◆운전시 주의사항
엔진 시동을 건 다음에는 천천히 출발한다. 육묘상자나 비료를 실어 무게중심이 높아질 때는 전복의 우려가 있으므로 급선회하지 않는다. 보행형 이앙기인 경우 언덕길에서는 조향클러치를 이용하지 말고 핸들 조작으로 방향을 바꾼다.
야간에 주행할 때는 등화장치를 점등하고 필요에 따라 야간반사경·반사테이프 등을 이용해 눈에 띄도록 하며 이앙기의 최대폭을 멀리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장거리 주행을 해야 할 때나 도로를 주행하기 어려운 때는 트럭 등으로 운반한다.
◆작업중 안전이용
신발에 흙이 묻어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잘 털어 내고 승차해야 한다. 지반이 연약한 논에서는 보조바퀴를 부착해 차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부날에 돌·짚 등 이물이 엉킨 경우에는 엔진을 멈춘 뒤 작동부가 정지하면 제거한다.
모가 너무 짧을 때는 이앙 깊이를 1~2㎝로 얕게 조절한다. 모가 너무 길면 모의 허리 부분이 부러지거나 흐트러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이앙 개수를 조금 많게 하고 깊이는 3~4㎝로 약간 깊게 하는 게 좋다. 모의 길이가 20㎝ 이상이면 잎 끝부분을 일정하게 잘라낸다.
논 표면이 너무 부드러울 때는 전진속도를 느리게 하고 유압감도 조절레버를 ‘연한 포장’에, 너무 단단할 때는 가볍게 써레질한 뒤 ‘강한 포장’의 위치에 고정해 준다. 특히 이앙한 모의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쓰러져 뜬모가 되는 경우는 식부조의 마모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