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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스테이크도 이제 집에서 나홀로" 글의 상세내용
제목 1인 가구 "스테이크도 이제 집에서 나홀로"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8-08 조회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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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한 마트의 정육코너에서 소비자들이 ‘꽃삼겹’ ‘풍미삼겹’ ‘웰빙삼겹’ 등 근육과 지방 비중에 따라 명칭이 구분된 삼겹살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




소비자 취향 맞춰 변신 거듭하는 축산물




가성비 중시 트렌드 반영 스테이크용 고기 인기 높아 대형마트 매출 ‘쑥쑥’ 전용 판




매대도 늘어나 삼겹살 판매전략 변화 ‘눈길’ 세종공주축협, 지방 비중 따라 꽃·풍미·




웰빙삼겹으로 구분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호평’






“국산 ‘판매전략’ 변화 긍정적”

 






“굳이 밖에서 비싼 스테이크를 사먹을 필요가 있나요? 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하게 구워먹을 수 있는


데….”



대전에서 근무하는 김윤미씨(30)는 자취생활 3년 차 회사원이다. 주중엔 회사에서 점심·저녁을 해결하고 주말


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다. 최근 들어 김씨가 즐겨먹는 요리는 스테이크다. 찜이나 국물요리처럼 번거롭


게 조리하지 않아도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근사한 외형과 맛을 갖춘 음식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김씨는 “스테이크는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차려먹고 싶을 때 먹는 음식”이라면서 “요즘 대형마트에 가면 다


양한 부위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1인가구 증가와 집밥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스테이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레스토


랑에서만 접하던 스테이크가 서양식 식문화 확대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집밥의 주요 메


뉴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실제로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의 스테이크용 고기 매출은 2014년 458억원에서 2015


년 550억원, 2016년 7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판매전략도 변하고 있다. 이마트는 쇠고기 구이용 부위 판매대를 줄이는 대신 스테이크 전


용 판매대를 올 연말까지 최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역시 쇠고기 판매에 변화를 가져왔다.



주로 등심과 안심 부위가 스테이크용으로 판매됐지만, 최근엔 국거리용으로만 소비되던 보섭살(한우 뒷다리


위쪽 부위)·앞다리살 등 특수부위를 활용한 스테이크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의 ‘스테이크는 어렵고 비싼 음식’이라는 편견이 깨지고 있다”면서 “특수부위 스테이크


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 가격의 60% 수준인 100g당 5000원대로 저렴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


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육류인 삼겹살의 판매전략 변화도 눈에 띈다.



최근 충남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이 운영하는 세종지역 내 한 마트 정육코너에는 ‘꽃삼겹’ ‘풍미삼겹’ ‘웰


빙삼겹’이라는 이름을 가진 삼겹살이 등장했다. 이 세가지 삼겹살은 근육과 지방 비중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꽃삼겹은 근육과 지방 비중이 비슷하고, 풍미삼겹은 근육보다 지방이 더 많다. 웰빙삼겹은 살코기 위주로 지방


이 적다.



같은 삼겹살인데 품질에 따라 명칭을 구분 지어 판매하기 시작한 것 역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결과다. 지방


이 많아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기름기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축산물품


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안광영)이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와 함께 품질구분 기준을 만든 것이다. 현재


이 기준에 따라 세종지역 두곳에서 시범적으로 세가지 삼겹살과 ‘꽃목심’ ‘웰빙목심’ 두가지를 판매 중이다.



오시창 축평원 대전충남지원 차장은 “소비자들이 처음 부위 명칭을 들을 땐 생소해하지만 이내 적응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다”면서 “특히 세종지역에는 젊은 주부들이 많아 웰빙삼겹이 꽤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축산물 판매전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육과 경쟁하려면 국산 축산


물의 판매전략에도 변신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기 때문이다.



손종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국민 정서만 가지고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한계가 있


다”면서 “국산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은 소비자와의 철저한 소통뿐”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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