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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한파…김장용 배추 생육 이상없나, 충남지역 크기 작고 결구도 안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때 이른 한파…김장용 배추 생육 이상없나, 충남지역 크기 작고 결구도 안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1-30 조회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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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한파…김장용 배추 생육 이상없나, 충남지역 크기 작고 결구도 안돼


전남도 출하감소…추위 계속땐 생육 중단 우려

수도권 김장 끝나는 12월초 약보합 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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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한 배추밭에서 송종대 농협중앙회 채소사업소 대리(왼쪽)와 한영우 ㈜대월농업회사법인 팀장이 한눈에 봐도 크기가 매우 작은 배추를 들어보이고 있다. 작은 사진은 결구조차 되지 않은 배추.



 27일 오전 10시, 충남 당진시 송악읍 광명리의 한 배추밭. 기온이 영상권에 겨우 턱걸이한 이날 이곳에선 인부들이 언 손을 녹여가며 수확한 배추를 그물망에 담느라 분주했다. 이곳은 농협중앙회 채소사업소가 계약재배한 배추밭. 하지만 수확작업을 지켜보던 농협중앙회 채소사업소 송종대 대리의 표정이 어둡다.



 송 대리는 “한망에 배추 3포기를 담으면 통상 10~12㎏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데 지금 수확한 배추로는 잘해야 7~8㎏, 못하면 5~6㎏에 불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 배추의 수확과 배송작업을 담당하는 ㈜대월농업회사법인의 한영우 팀장도 “배추의 크기 자체가 작은 것도 문제지만 아예 결구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수두룩해 수확작업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 이른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막바지 수확을 앞둔 김장용 배추의 생육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배추 주산지에 따르면 11월 둘째주와 셋째주의 기온이 예년의 12월 중순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속이 꽉 차지 못하고 무게가 덜 나가는 배추들이 잇달아 나와 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당진지역은 당초 채소사업소와 5t트럭 125대에 해당하는 물량을 출하하기로 정식단계에서 계약했는데 이날 현재 출하량이 36대 정도에 그칠 만큼 출하가 부진하다.



 배추를 담는 그물망도 보통 사용하는 것(가로 길이 50~52㎝)보다는 한참 작은 것(45~48㎝)들이 주종으로 쓰이고 있다.



 전남지역도 이곳만큼은 아니지만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남 화원농협의 정재경 판매팀장은 “배추가 어는 등의 동해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늦게 정식한 배추를 중심으로 결구가 지연돼 출하물량이 예상보다 1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 고창 흥덕농협의 정성운 판매과장은 “우리 지역은 현재 가을배추 수확이 끝물에 접어들고 있는데, 아직 언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 작황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파에 따른 생육 부진이 지역별로 차이가 크긴 하지만, 값 전망에 대한 우려는 공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재경 팀장은 “앞으로 열흘 정도 한파가 지속될 경우엔 배추의 생육이 중단될 수 있지만, 시기를 늦추다가 김장을 아예 하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어 오히려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가락시장의 한 관계자도 “요즘 시장에 반입되는 배추의 크기가 예년 이맘때보다 작아진 것은 사실이고, 이런 이유로 예년보다 김장배추 포기수를 늘려 구매하는 가정이 늘면서 11월 배추가격(10㎏ 상품 기준)이 평균 7,000원 선을 유지했지만,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의 김장이 마무리되는 12월 초순부터는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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