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농산물검사소(소장 엄미나)는 최근 청국장 냄새가 없고 홍삼이 가진 항암성분이 있는 ‘홍삼청국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홍삼청국장은 청국장을 만들 때 인삼(수삼)을 함께 넣어 만든 것으로 찌고 발효과정을 거쳐 완성된 청국장에서는 인삼에는 없고 홍삼에만 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 3가지가 검출됐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산삼과 홍삼에서 추출되는 사포닌(생리활성물질) 성분으로 성인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 항암효과 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청국장은 또 사포닌 분해효소가 없어 인삼의 체내 흡수가 쉬워졌고 기존 청국장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 맛과 향도 부드러워졌다. 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농산물검사소는 홍삼청국장은 청국장 제조기를 사용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냄새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누구나 쉽게 홍삼청국장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수원=최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