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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가격 경쟁력은 글의 상세내용
제목 우리쌀 가격 경쟁력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7-21 조회 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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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가격 경쟁력은
 







쌀맛나는 세상 ①우리쌀의 현주소



aT(에이티·농수산물유통공사)는 요즘 수입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밥쌀용으로 수입한 미국쌀과 중국쌀이 거의 팔리지 않은 채 비축창고에 가득 쌓여 있기 때문이다. 비축창고 여력이 바닥나자 aT는 민간 창고를 빌려 앞으로 반입될 수입쌀을 쌓아 둔다는 구상이다.



수입쌀이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6월 말 기준 밥쌀용 중국쌀은 전체 수입 계획량 4만2,066t 가운데 9.3%인 3,939t만 팔렸다. 미국쌀 역시 1만8,989t 가운데 2,677t(14%)에 그쳤다. 가격을 잇달아 낮췄는데도 팔리지 않는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현재 공매가격은 20㎏ 한포대에 2만2,000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수입원가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가격이다.



밥쌀용 수입쌀이 소매업체에 넘겨지기까지는 도입단가에 ▲관세(5%) ▲운송비와 보관료 ▲공매비용 등이 추가된다. 현재 팔리고 있는 미국쌀 3등급의 경우 도입원가(CFR·국내 도착가격)는 1t당 1,151달러.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20㎏ 한포대에 3만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관세 1,500원, 운송비·보관료·공매비용 등을 더하면 3만5,000원선에 팔아야 aT로선 본전이 된다. 우리쌀과 별반 차이가 없는 셈이다.



해외에서 우리쌀은 비싸게 팔린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는 쌀 1,434t을 수출해 243만9,000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1t에 1,700달러로 수출된 것. 현재 국제 곡물시장에서 미국산 중립종은 1t에 1,1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중·단립종 수출국이던 이집트와 호주가 쌀 수출을 중단하면서 이미 지난해 총 수출량 358t의 4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들은 국제 쌀 시세가 국내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데 따른 것이다. 2005년 미국쌀의 국제 시세는 1㎏에 564원으로 국내산 상품 도매가격 1,951원의 22%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해 국제 곡물값 폭등을 계기로 78% 수준까지 뛰었다〈표 참조〉. 그만큼 우리쌀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최근 우리 쌀시장을 관세화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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