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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가들 “PLS 전면시행 유예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제주 농가들 “PLS 전면시행 유예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6-01 조회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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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등록약제 부족 등 준비 미비” 겨울채소 파종 앞두고 우려






2019년 1월1일부터 전면시행 예정인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해 겨울채소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농가들이 크게 우려하는 가운데(본지 5월9일자 5면 보도), 일부 생산자단체·지역농협이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며 시행 유예를 재차 촉구했다.



(사)제주당근연합회(회장 김은섭)와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회장 강동만)는 5월30일 소속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정문 앞에서 ‘PLS 제도 시행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사진). 정선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송인섭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강순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 제도의 취지에는 적극 동의한다”면서도 “현재 준비 상태에서 PLS를 계획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것은 제주농민들에겐 농사를 짓지 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품목별 등록약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교차재배(한 밭에서 여러 작물을 돌려짓는 것)와 항공방제가 많은 제주농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애써 생산한 농산물이 자칫 출하금지·회수·반송·폐기처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지정 농약에 대해 정부는 농촌진흥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후 직권으로 조기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내년 2월까지로 계획돼 있어 당장 겨울채소의 파종과 정식(아주심기)을 눈앞에 둔 제주농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이 5월25일 송인섭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을 비롯해 도 관계자, 당근·무 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PLS 관련 위성곤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제도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세를 이뤘다.



임수연 구좌농협 농약센터 과장대리는 “이미 땅콩 파종을 시작한 우도면 지역에선 등록된 농약이 <스미치온> 한 종류뿐이다보니 토양해충약·잡초전처리제 등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은 “우리 정부가 (PLS의 시행 시점을)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보고한 만큼 시행을 유예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품목별 농약 수요조사를 통해 직권등록을 최대한 빨리 끝낼 것을 관련 기관에 재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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