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농협경제지주·네트웍스, 해외 화훼분야 컨퍼런스 열어 미국 농무부 우선 승인이 필수 일본 화훼 재배기술 등도 소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김원석)가 주최하고 농협네트웍스(대표 채형석)가 주관한 ‘2018 해외 화훼분야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사진)’가 5월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화훼협회 회원과 화훼주산지 농협 관계자,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대미 화훼 수출활성화 방안과 일본의 최근 화훼 재배동향에 대한 특강·토론이 있었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호접란을 생산·판매하는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부회장은 ‘대미 수출난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한국 호접란 품질은 미국시장에 내놔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대미 수출에 적극 나서는 것도 침체한 국내 화훼산업을 살리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미 수출을 위해선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수출 시설물로 우선 승인받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 후쿠오카에서 85년간 3대째 꽃을 재배하는 요도가와 마사유키 요도가와원예 대표는 윤여창 한국새농민회 고문과 대담형식으로 ‘화훼 연중재배 기술과 경영’에 대한 비법을 소개했다. 요도가와 대표는 “고품질 스토크 절화를 연중 생산하는 비결은 직파재배법의 도입과 태양열 소독, 가족경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 등으로 일손구하기가 어려운 한국에서도 규모확대보다 최적의 수준에서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석 대표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화훼분야의 소비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농가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농협도 농가들의 노력에 맞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