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가락시장 일부 채소류 경매 ‘파행’ 글의 상세내용
제목 가락시장 일부 채소류 경매 ‘파행’
부서명 청양 등록일 2009-01-09 조회 4089
첨부  
중도매인 “재고량 많다”며 산지에 출하자제 요청 수급 차질


가락시장에서 배추·대파 등 일부 품목의 새해 첫 경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일 밤 가락시장에서는 채소류를 시작으로 2009년 새해 첫 경매가 시작됐지만 배추와 무·양배추·대파·쪽파 등 일부 품목의 경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배추와 무의 경우 반입량이 없어 경매가 아예 열리지 않았고 양배추와 대파 등은 한두개 법인에서 극소량만 거래가 이뤄졌다.

이 같은 파행은 해당 중도매인들이 2일 밤 경매를 하지 않기 위해 산지에 출하자제를 당부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시장 내 누적된 재고가 많아 구매 여력이 없다는 것이 중도매인들이 내세운 이유였다.

중도매인측은 “이들 품목의 시세 약세가 장기화됐던데다 소비부진으로 중도매인들이 보유한 재고물량도 많아서 2일 경매를 할 경우 시세 폭락이 예상됐었다”며 “중도매인뿐 아니라 출하자들을 위해서 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의 설명과 달리 이날 시장에서는 이들 품목의 물량이 부족해 일부 품목의 경우 중도매인 판매가격이 두배 이상 치솟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파행이 중도매인들 주머니만 채워줬다는 비난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가락시장을 찾았던 한 상인은 “납품은 예정돼 있는데 예고도 없이 경매를 하지 않는 바람에 물건을 구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물건값도 갑자기 치솟아 애를 먹었다”며 “국내 최대·최고라는 가락시장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게다가 강서시장·구리시장 등 인근 도매시장을 비롯한 다른 지방시장에서는 예정대로 경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도매인들이 내세운 이유가 명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2일 밤 하루였고 휴일 사이에 낀 날이었기 때문에 파장이 크지 않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는 점이 문제”라며 “직접적인 개입은 없었다 하더라도 법인은 도의적 책임을, 관리공사는 관리감독 의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담당자 :
유보경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