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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저항성 고추, 상품화 가능성 충분” 글의 상세내용
제목 “탄저병 저항성 고추, 상품화 가능성 충분”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9-12 조회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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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저항성 고추, 상품화 가능성 충분”


육종 평가 교류회에서 종자업체 관계자들 호평, 착과수·색 등 대만족…기술이전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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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재배포장에서 시험재배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오른쪽)과 시판중인 일반 품종(왼쪽)의 작황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착과수와 색깔, 크기를 보면 상품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최근의 폭우와 태풍 등 기상 상황을 감안하면 작황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농촌진흥청이 7일 경기 수원의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창업지원센터 포장에서 개최한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 육종 평가 교류회’에 참석한 10개 종자업체 관계자 50여명과 관련 전문가들은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 시험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호평을 쏟아냈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농진청의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 고추연구팀이 업체와 연계해 개발한 탄저병 저항성 고추 종자 생산기술을 이전받기 위한 종자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저항성 고추 시험재배 포장 약 3,300㎡(1,000여평)에서는 98개의 시험교배 품종과 시판중인 2개 일반 품종 등 100개의 품종이 선보였다. 시험교배 품종 가운데 7개 품종이 건고추용으로 원예적 과형이나 색 등에서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을 현재 시판중인 고추 품종과 작황을 비교하면서 탄저병 저항성 효과가 눈에 띈다며 당장 상품화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시험재배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은 살균제를 단 한차례도 쓰지 않았으며 탄저병 발병률은 일반 시판품종의 발병률(80~90%)에 비해 현저히 낮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비교 재배 포장을 둘러본 농우바이오 육종연구소 최순호 국내고추연구팀장은 “올해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탄저병 저항성 고추의 작황이 상당히 좋다”며 “사업성은 좀 더 분석해 봐야겠지만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한 종자업체 관계자는 자사의 모계 품종에 탄저병 저항성 고추 F1 생산을 위한 시험교배를 요청하는 등 탄저병 저항성 고추 종자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내년에는 시험재배가 다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 개발이 우리 고추 농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금 원예특작과학원 과채연구실장은 “탄저병 저항성 고추 개발로 홍고추 일시 수확 및 영농 기계화 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는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농약값도 절감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종자업체 관계자들은 수출 가능성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유일웅 삼성종묘 고문은 “현재 개발된 종자 그대로 수출할 수는 없으나 동남아국가 등 우기가 있는 나라에는 수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을 수입하는 나라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으로 만들면 얼마든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재복 ㈜고추와육종 대표는 “기술이전이든 통상실시권 분양이든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이 고추 재배농가에서 2014년 실제 재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할 것”이라며 “나아가 향후 탄저병 변이로 인한 저항성 상실에 대비해 제2, 제3의 저항성 품종을 개발하는 데 기술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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