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운동·식사·독서 ‘좋아요’ 술·담배·위험한 활동 ‘안돼요’ 일상에서 작은 생활습관을 바꾸면 치매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제안하는 ‘3·3·3 수칙’을 통해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해보자.
◆3권(勸, 즐길 것)=치매예방을 위해 권하는 생활습관 3가지는 운동·식사·독서다. 먼저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를 권한다. 유산소운동으로 한번에 20~30분씩, 주 3회 이상,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고 숨이 다소 차지만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음식은 골고루 먹는 게 좋다. 생선·채소·과일·우유 등을 고루 먹으면 인지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육류 등 고지방 섭취는 치매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책을 읽거나 연극을 관람하는 등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낱말을 맞추거나 편지를 쓰는 등 뇌세포 자극활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3금(禁, 참을 것)=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머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적당한 수준을 벗어난 과음·폭음은 인지장애 발생 확률을 1.7배 높인다. 중년기부터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은 노년에 인지장애를 보일 확률이 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 또한 비흡연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9배 높다. 다만 과거에 흡연을 했더라도 금연을 시작하고 6년 이상 지나면 인지장애를 보일 확률이 흡연자에 비해 41%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운동할 때는 머리를 보호하는 장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의식을 잃을 정도로 머리를 다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치매위험이 1.18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3행(行, 챙길 것)=건강검진과 치매조기진단, 그리고 가까운 이들과의 소통을 챙겨야 한다. 건강검진은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히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3가지는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치매를 일찍 발견하기 위한 검진도 필요하다. 일반적인 건강검진 외에 매년 보건소에서도 치매조기검진을 받는 걸 권한다. 보건소에서는 만 60세 이상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치매선별검사를 제공한다.
사회활동을 지속하고 사람들과 꾸준히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 이들에게 자주 연락하고 관계를 유지하자.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년에 비해 노년에 사회활동이 줄어든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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