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품질 과실(탑프루트) 생산 시범단지가 운영되고, 영농단계별 탑프루트 생산기술을 컨설팅할 중앙기술지원단이 가동된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탑프루트 생산 2단계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6~2008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2011년까지 2단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탑프루트 생산 시범단지는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단감 등 6개 품목의 주산지 55곳에 1,408㏊가 조성되고, 과실 생산농가 1,153명이 시범단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사과 16곳, 배 10곳, 포도 10곳, 복숭아 6곳, 감귤 4곳, 단감 9곳 등으로 사과가 가장 많고, 지역별로 보면 경북 14곳(사과 9, 배 1, 포도 3, 복숭아 1), 경남 11곳, 전남 6곳 등의 순이다.
시범단지 참여농가에 대해서는 과종별 현장평가회를 통해 상호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 대상 품질평가와 전시행사도 추진된다.
중앙기술지원단은 중앙 단위 연구·지도 전문가와 품목별 전문지도연구회원 등으로 구성되고, 각 품목별로 전국을 2~3개 권역으로 나눈 뒤 현장컨설팅을 추진하게 된다. 기술지원단을 통해 품목별 핵심기술지도 과제와 사업추진 안내서도 제작, 배포된다.
탑프루트 생산사업 추진 우수단지와 탑프루트 기술을 확산시키는 데 공이 많은 우수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에게는 시상도 하기로 했다. 한편 농진청은 최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농업인 570여명과 공무원, 유통기관 관계자 등 6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탑프루트 생산사업 성공 다짐대회를 가졌다.
남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