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제적 축제인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막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행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9월2일부터 10월3일까지 32일 동안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인삼 종주국인 한국에서, 특히 국내 인삼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는 금산에서 열린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때문에 국내 인삼농가는 물론 해외의 바이어와 학자, 인삼 애호가들은 벌써부터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생명의 뿌리, 인삼’이다. 따라서 행사장을 찾게 되면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통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크게 공식행사를 비롯해 주제행사·글로벌페스티벌·한가위페스티벌·특별행사·체험행사·공동마케팅행사가 진행될 예정. 이들 행사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세계인과 함께하는 건강한 어울림 ▲산삼과 인삼의 라이벌전 ▲세계 문화 페스티벌 ▲한가위 민속놀이 ▲인삼달인 쇼 ▲환상의 인삼 퍼레이드 ▲인삼한과 만들기 ▲인삼인형 만들기 등 무려 50여가지나 된다.
게다가 행사 기간 동안 모두 7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는데, 전시장마다 관람객들에게 고려인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 가운데 고려인삼 입체 영상관은 인삼과 관련된 4D 입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생명에너지관에선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건강미소관에선 미래 생명산업의 에너지로서 인삼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생명산업교류관에선 인삼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비즈니스가 이뤄질 전망.
이 밖에 인체에 미치는 인삼의 효능을 5단계 미션형 놀이로 체험하는 인체탐험관, 인삼을 한방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금산명의관, 인삼열매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인삼딸 전시관도 많은 볼거리와 학습기회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세계적인 저명 학자들이 모여 고려인삼의 효능 및 인삼산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국제인삼심포지엄과 각종 국제인삼학술회의, 국제인삼교역 상담회 등도 열릴 계획이다.
김종기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팀장은 “행사를 관람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고려인삼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 행사는 우리 인삼의 소비촉진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