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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쌀값 단경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잃어버린 쌀값 단경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8-24 조회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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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산 추가 격리 요구 잇따라



수확기를 한달여 앞두고 산지 쌀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에도 2009년산 민간재고가 상당량 남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의 추가격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협은 이와 관련, 햅쌀이 출하되기 전에 2009년산 쌀 최대 10만t을 추가로 시장에서 격리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10일 단위로 작성하는 쌀값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정부의 쌀 20만t 추가격리 이후 일시 반등세를 보이던 산지 쌀값은 7월5일 이후 4순기(旬期)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달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에 13만2,460원으로 2005년 양정개편 이후 최저기록(올 5월15일의 13만2,856원)을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쌀값이 반짝 상승하던 단경기(7~8월) 특수는커녕 13만원대 붕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이러한 원인은 쌀소비 감소로 시중 민간재고가 적정치를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쌀관측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1월~2010년 6월 소매업체의 쌀 판매랑은 전년 동기에 견줘 14.8%나 감소했다.



또 7월 말 기준 지역농협에는 적정치를 7만~10만t 웃도는 34만1,000t이 쌓여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월평균 판매량이 14만t가량인 점을 감안해 보면 10월 중하순까지 2009년산 재고가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고 압박이 커지자 농협과 민간RPC 등의 산지 유통업체들이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농경연 관계자는 “다수확 품종인 〈호품〉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데다 현재까지 벼 작황이 매우 양호해 올 수확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산지 유통업체들이 수확기 전까지 재고를 털어 내기 위해 밀어내기식 출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쌀값 하락세를 그대로 놔둘 경우 수확기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대개 쌀값은 단경기에 정점을 찍은 뒤 햅쌀이 출하되는 9월부터 내리막길을 걷는다.



따라서 투매현상이 계속될 경우 수확기 쌀값은 조만간 12만원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기 쌀값이 12만5,000원 밑으로 떨어지면 변동직불금 지급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변동직불금 총액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감축대상보조(AMS) 한도(현재 1조4,000억원)를 넘어서게 되는 것.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시중재고 가운데 일부를 격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곡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양곡 소비가 햅쌀로 바뀌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빨라 격리 등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형수·김상영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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