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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 장마철 농산물 수급상황은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긴급점검 / 장마철 농산물 수급상황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7-20 조회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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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 장마철 농산물 수급상황은
 







일부 채소 출하량 감소…상·하품간 가격차 커져, 8월 출하물량 적잖은 영향 받을듯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 여파로 농산물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이번 비로 장마 이후 작황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 8월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마로 인한 농산물 수급 상황을 알아본다.



◆출하량 줄었지만 큰 문제 없어=집중호우가 시작된 7월 둘째주 이후 서울 가락시장 농산물 반입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비가 시작되기 전 하루 평균 7,000t이 반입됐지만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반입량은 6,000t으로 약 15% 감소했다.



하지만 물량 감소가 일부 품목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농산물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실제로 최근 과일 반입량은 하루 1,300~1,600t으로 비 오기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배추·양파 등 채소류도 비슷하거나 약간 감소한 정도다.



다만 열매채소류와 잎채소류는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하루 300~400t 반입되던 백다다기는 7월 셋째주 들어 200~250t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더니 17일에는 가격이 100개 상품 평균 3만4,000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만원가량 올랐다.



◆품질에 따라 가격차 커=수급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어지는 비로 인해 채소류 상품성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품질에 따른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상추·깻잎 등 잎채소류와 오이·호박 등 열매채소류에서 두드러지는데 청상추는 4㎏ 한상자에 상하품간 평균가격 차이가 두배 이상 벌어지고 있고 애호박은 20개 상품 평균값이 하품의 2.5배에 달한다. 심지어 상자당 1,000원도 받지 못하는 물건마저 나오고 있다.



신재춘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잦은 비로 수분이 많은 상태여서 채소류의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물량이 적은 고품질 상품은 시세가 급등하고 하품은 급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 과일값은 오히려 하락=수박·복숭아 등 제철을 맞은 과일은 장마로 인해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수박은 7월 초 1㎏ 상품 1,600원 수준을 유지하던 것이 17일에는 1,000원대까지 떨어졌고 복숭아 〈월봉〉도 4.5㎏ 상품이 1만7,000원대였는데 호우가 시작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17일에는 1만1,000원대까지 낮아졌다.



김영창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차장은 “여름에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져야 제철 과일 소비가 늘어나는데 최근 계속되는 비로 소비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자 시세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 이후가 더 걱정=문제는 오히려 8월 이후라는 지적이 많다. 현재 출하되는 채소류는 시설재배가 대부분이어서 호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8월 출하를 앞두고 있는 노지채소들은 이번 비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8월 수확을 앞두고 있는 강원 고랭지배추와 전라·경상지역에서 출하되는 노지수박 등이 그 예다.



이광형 산지유통인연합회 사무총장은 “당장 수확하는 배추들은 별 문제 없지만 아직 덜 자란 배추들이 이번 비로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가 해가 나면 고온에 녹거나 썩는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오히려 한두달 뒤의 수급 상황이 더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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