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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돌풍 강타…무너진 농심 글의 상세내용
제목 태풍급 돌풍 강타…무너진 농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4-06 조회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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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돌풍 강타…무너진 농심


 



포토뉴스

3일 불어닥친 강풍으로 비닐하우스 12동 가운데 6동의 비닐이 찢기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허상(부산 강서구 대저2동)씨가 허탈해하고 있다.



 전국에 때아닌 태풍급 강풍이 휘몰아쳐 농작업을 하던 노인이 사망하고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날아가는 등 인명피해와 함께 막대한 농업피해가 발생했다.



 3일 오전 충남 서천군 시초면에서는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 고정작업을 하던 구기만씨(69)가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배수로에 떨어져 사망했다. 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6.2~32.2m에 이른 이번 강풍으로 전국에서 시설하우스 수천동이 파손되거나 무너졌다.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은 수확작업이나 하우스관리를 포기한 채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다음달 중순이면 수박을 출하하는데 수확의 꿈이 모조리 날아갔습니다.”



 4일 전남 담양군 봉산면 대추리 일대 들녘. 대부분의 하우스 비닐이 강풍에 날아가고 파이프는 엿가락처럼 휘어 쑥대밭으로 변했다. 온실 속에서 한창 자라던 수박은 비닐이 날아가면서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말라 죽는 모습이다.



 수박하우스 6동이 파손된 서정식씨(67)는 “올해는 수박농사도 잘됐는데 완전 망쳤다”며 “자재값도 올라 힘겨운데 하우스를 복구하려면 빚더미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전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에서 하우스감자 농사를 짓고 있는 조양선씨(52)는 “출하를 불과 10일 정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며 “감자값이 예년보다 높게 형성돼 기대가 컸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전북지역에선 비닐하우스 510동(31.4㏊)과 84.8㏊의 면적에서 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익산 농산물도매시장과 김제 정부양곡창고 지붕이 일부 파손되고 축사도 18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는 의령·함안·하동·진주·산청 등으로, 최근 모종 정식을 마친 수박 농가와 한창 수확중인 딸기농가의 피해가 컸다. 의령·함안 등 수박 주산지에서는 300농가 99.2㏊의 비닐하우스가 반파되거나 비닐이 파손됐다. 하동에서는 양상추·취나물·부추 등 시설채소 피해 면적도 19㏊에 달했다.



 경남도가 3일 오전 현재 집계한 바에 따르면 1,123농가에서 비닐하우스 233.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에선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내려가 토마토 잎과 줄기가 마르거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산 강서구 대저2동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허상씨(55)는 “바람이 잦아 들지 않아 복구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며 “이제 절반 정도 수확을 마쳤는데 나머지는 포기해야 할 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경북지역은 참외·딸기 등 하우스 농사가 주류를 이루는 성주와 고령지역에서 피해가 컸다. 경북도에 따르면 4일 오전 현재 성주·고령을 비롯해 안동·의성 등 4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 762동, 50.3㏊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경기와 제주지역에서도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강풍으로 인한 농업피해는 4일 오후 현재 비닐하우스 피해 583㏊ 축사 파손 221동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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