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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습격 해충 ‘폴아미웜’ 국내 상륙 우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중국 습격 해충 ‘폴아미웜’ 국내 상륙 우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5-20 조회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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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폴아미웜(가칭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사진제공=유엔식량농업기구(FAO)




1월 中 발생 후 빠르게 확산 멸강나방 경로로 유입 가능


농식품부·농진청 촉각 곤두 약제 등록하고 예찰조사 추진


한번 유입 땐 완전방제 어려워 대만 등 인접국가도 예의주시

 




각종 식량작물에 피해를 주며 세계적인 골칫거리로 떠오른 해충인 ‘폴아미웜(Fall Armyworm·가칭 열대거세미나방)’이 국내에도 유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농업기관들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은 폴아미웜이 국내에도 상륙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폴아미웜 방제를 위한 긴급 약제 등록을 진행하는 동시에 시·군 예찰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큰 틀에선 농식품부가 폴아미웜의 예찰·방제를 총괄하고, 농진청·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내 농경지와 국경 예찰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2016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생한 폴아미웜은 올해 1월 중국에서도 최초로 발견됐다(본지 2월13일자 9면 보도).



4월 농진청에서 열린 ‘2019년 주요 병해충 발생전망’에서도 폴아미웜은 올해 국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충으로 꼽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폴아미웜 예찰·방제 계획을 마련해 최종 조율하는 단계”라며 “중국 정부와 공동예찰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담아 5월 안에 공식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폴아미웜은 옥수수·벼·콩·수수·기장 등 80여종의 작물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는 해충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 식량 생산에 영향을 미칠 주요 해충의 하나로 지정해 중점 관리하는 중이다.



FAO에 따르면 이 해충은 유충단계에서 제때 약제를 살포하면 충분히 방제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른 확산속도가 문제다. 폴아미웜은 한 생애 동안 알을 1000~1500개 낳을 만큼 번식력이 왕성하고, 성충은 하룻밤에 100㎞ 이상을 이동한다. 또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알 낳는 특성이 있어 방제가 더욱 어렵다. FAO는 “폴아미웜은 농경지 곳곳을 옮겨 다니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완전히 방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올해 1월 폴아미웜이 처음 발견된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윈난성·광둥성·하이난성 등 6개 성에서 발생한 상황이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폴아미웜의 확산을 막고자 대책을 마련해 긴급 방제를 시행했고, 중국과 인접한 대만 역시 해충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농무부(USDA)도 중국 농경지의 8500㏊가 폴아미웜의 피해를 봤고, 자칫 12개월 이내에 중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농진청 등 농업기관은 폴아미웜이 멸강나방과 유사한 경로로 기류를 타고 중국에서 국내로 날아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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