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1~2013년분 신청받아 논에 밑거름을 주기 2주 전인 이달 말까지 규산질비료를 뿌려 주면 병충해를 예방하고 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규산질 비료가 산성토양을 개량할 뿐만 아니라 벼 등숙률(낟알이 잘 여무는 비율)을 높이며 한번 시용으로 3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벼가 규산을 흡수하면 줄기와 잎이 빳빳하게 자라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다. 또 햇빛을 골고루 받아 벼알이 잘 익고 질소의 과다 흡수를 방지해 밥맛도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도 높여 도열병 발생을 80~90%, 이삭마름병을 60%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정부가 무상공급하는 규산질비료는 3년에 한번씩 접수를 받고 있는데 올해는 농가가 필요량을 신청하는 해다. 오인석 농진청 작물환경과 연구관은 “2011~2013년 물량의 공급을 원할 경우 4월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