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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깰 줄 모르는 산지 쌀값 글의 상세내용
제목 ‘겨울잠’ 깰 줄 모르는 산지 쌀값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4-12 조회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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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13만6,484원…추곡수매제 폐지후 최저치, 재고 쌓여 상승 전환 힘들듯…출혈경쟁 조짐도



4월 들어 산지 쌀값이 급락, 2005년 양정개편 이후 최저 기록을 3년 11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10일 단위로 작성하는 쌀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에 13만6,484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0일 전의 13만8,280원에 견줘 1.3%(1,796원), 1년 전의 16만1,356원에 비해서는 15.4%(2만4,872원) 떨어진 가격이다.



또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 공공비축제가 도입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았던 2006년 5월5일의 13만7,276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2년 연속 대풍에 따른 재고 증가, 쌀 소비 부진, 대북 쌀 지원 불투명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문제는 쌀값 하락세를 막을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3월 말 기준 산지 농협 창고에는 99만2,000t의 쌀이 쌓여 있다. 1년 전의 86만t보다 15.3%(13만2,000t), 2년 전의 60만7,000t에 비해서는 63.4%(38만5,000t)나 많은 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쌀 품질이 워낙 좋아 도정수율(벼를 빻아 쌀이 되는 비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2009년산 쌀 생산량이 통계청이 발표한 양(491만6,000t)보다 많은 500만t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시중 재고가 적정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쌀값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산지에선 출혈경쟁 조짐이 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20㎏ 한포대의 출하 가격이 2만9,000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대부분의 미곡종합처리장(RPC)이 큰 적자를 본 상황에서 올해 적자 규모가 커질 경우 도산하는 RPC가 여러곳 나올 것이란 불안감이 양곡업계 내부에 팽배해 있다.



이에 따라 시중 재고 가운데 최소한 20만t을 정부가 격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곡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정부가 10만t을 격리했는데도 6만t가량이 수확기 직전까지 재고로 남았다”며 “추석이 빠른 올해는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경우 30만t가량이 수확기까지 소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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