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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6)한우능력평가 대통령상 이규천씨 <울산 태화한우농장>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6)한우능력평가 대통령상 이규천씨 <울산 태화한우농장>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1-26 조회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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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6)한우능력평가 대통령상 이규천씨 <울산 태화한우농장>
첫째는 축사 청결…사료포대·기자재 땅에 안닿게
자가사료 옥수수량 적정 배합
출하 90% 이상 육질등급 1++
한마리 입식때도 부모혈통 따져

‘제1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울산 울주 태화한우농장의 이규천씨가 한우를 돌보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에서 비육우 90마리, 번식우 20마리 등 11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이규천씨(56·태화한우농장). 그는 최근 열린 ‘제1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 거세 비육우를 출품해 도체중 401㎏, 등지방두께 13㎜, 근내지방도 93점, 육질등급 1++A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결과를 얻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씨는 “소 사육의 기본원칙을 충실히 지켰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첫번째 기본원칙은 ‘청결’이다. 1997년 처음 한우사육을 시작했을 때부터 그는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한우고기가 탄생한다는 지론을 우직하게 지켜왔다.

 이씨는 축사 내부는 물론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염되기 쉬운 사료통과 음수통 청소에 각별히 신경 쓴다. 특히 사료포대나 축산용 기자재는 절대 땅바닥에 두지 않고 축사 곳곳에 설치해둔 플라스틱 팰릿 위에 보관할 정도다. 땅 바닥에 직접 닿을 경우 먼지나 흙 등으로 표면이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

 소에게 먹일 사료에도 이씨는 남다른 정성을 들인다. 그는 맥주박·면실피·옥수수·보리 등 농산부산물로 사육단계에 맞춰 사료를 직접 제조해 소에게 급여한다. 소의 골격을 키우고 증체율을 높여야 하는 육성기 땐 원료에 들어가는 옥수수량을 많이 늘려 조지방 조성에 신경 쓴다. 비육 후기엔 등지방이 너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옥수수량은 줄이고 단백피량을 늘려준다.

 그는 “농산부산물로 자가배합사료를 만들면 영양 균형을 맞추고 사료의 기호성을 높일 수 있다”며 “지금의 사료를 만들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직접 만든 사료로 좋은 소를 키우겠다는 의지로 노력한 결과 2003년 사료제조특허까지 출원했다”고 밝혔다.

 자가배합사료를 먹인 이후부터 이씨가 출하한 한우의 90% 이상은 육질등급 1++를 받으며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자가배합사료는 생산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높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그는 “30개월령 출하 시까지 일반 배합사료(25㎏짜리)를 먹일 경우 한마리당 사료 값만 210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직접 만든 사료를 먹이면 150만원 정도면 충분해 사료비를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우 개량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소를 잘 키우는 것보다 종자개량에 나서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그는 송아지 한마리를 입식할 때도 부모소의 혈통을 철저히 분석한 후 결정한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선 더 이상 주먹구구식 사육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저비용으로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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