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유통인 등이 모여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유통협약을 맺었다. 생산자는 산지 자율폐기를, 소비자는 소비촉진을 맡기로 했다.
지난 3일 서울 가락시장 내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는 ‘농·소·상·정’ 대표가 모여 유통협약식을 가졌다.
생산자 대표인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 소비자 대표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유통인 대표인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와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정부 대표인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배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각각의 역할을 하기로 다짐한 것이다.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와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는 4일부터 6월10일까지 봄배추 1만t을 산지에서 자율 감축하기로 했다.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가격으로 3일 이상 지속되면 자율감축을 일시 중단한다. 정부는 자율감축 작업비로 10〉(300평)당 45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고향주부모임은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와 함께 봄철 김치 담그기, 소외이웃과 김치 나누기 등의 소비촉진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