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강주모 농협문화복지재단 사무총장(맨 오른쪽)이 김상수 이장에게 출산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맨 왼쪽은 김치용 전남 구례 산동농협 조합장. 구례=김주흥 기자 photokim@nongmin.com | | 희망아이! 희망농촌! / 농협문화복지재단, 넷째낳은 조합원에게 첫 축하금 “농협문화복지재단에서 출산축하금을 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농협이 정부와 호흡을 맞춰 출산장려 지원책에 나선 것은 의미가 크고 농촌에도 큰 희망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농협문화복지재단과 〈농민신문〉이 새해부터 힘차게 펼치는 ‘희망아이·희망농촌’ 캠페인의 첫 수혜자가 된 김상수 이장(40·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기리)은 11일 넷째 아이를 가진 것도 정말 기분좋은 일인데, 정부가 아닌 농협이 축하금까지 주니 무척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이장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온 나라가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첫째와는 13살, 셋째와는 9살 터울의 막둥이 용광이를 새해 첫날 얻어 주변 어르신들로부터 축하를 많이 받아 기분이 좋다”며 “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에서 건축 설계일을 하다가 2002년 귀농해 벼농사와 산수유를 재배한다는 김이장은 “자녀가 많을 경우 시골은 그나마 자급자족을 하기 때문에 도시보다는 덜 힘들지만 교육문제 만큼은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정부가 (특히)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다자녀 가정에 대한 배려를 해 주면 더욱 힘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이장의 어머니 김분순씨(77)와 산후조리차 친정에 가 있는 김이장의 아내 현숙씨(40)는 “용광이에게 새해부터 농협에서 희망을 전해 줘 정말 고맙다. 앞으로 훌륭하고 건강하게 잘 키우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이장은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출산장려 차원에서 펼치는 이 사업은 분명 많은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인 농촌에 이런 희망을 계속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아기 선물로 김이장에게 유모차를 전달한 김치용 산동농협 조합장은 “농협이 펴는 다자녀 출산장려사업은 농협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저출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도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주모 농협문화복지재단 사무총장은 출산축하금 외에도 기저귀와 아기 목욕용품을 전달하며 김이장을 축하했다. 농협문화복지재단 ☎02-768-5078. 구례=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