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최근 경북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 양상을 띠면서 축산물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데다 구제역에 걸린 가축(고기)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는 등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축산단체 관계자는 “과거 구제역이 발생했던 2000년과 2002년에 비해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구제역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제역이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 국내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사람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도축장에서는 질병 우려만 있어도 도축을 하지 않으며, 도축시 수의사가 임상검사를 통해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도축하지 않기 때문에 구제역에 걸린 가축의 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제역 바이러스는 섭씨 50℃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되기 때문에 고기를 조리해 먹을 경우 안전하고, 살균한 우유 역시 구제역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