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월동배추 수매물량 늘려야 가격지지 기대” 글의 상세내용
제목 “월동배추 수매물량 늘려야 가격지지 기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2-10 조회 671
첨부  

“월동배추 수매물량 늘려야 가격지지 기대”


정부 3천t 시장격리에 유통인 “최소 2만t 돼야… ”봄배추까지 악영향…특단의 소비대책 마련 시급



포토뉴스

정부가 겨울배추의 가격지지를 위해 수매대책을 내놓았지만 산지 농가와 유통인들은 과잉생산된 물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매물량을 크게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월동배추의 수급불안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한 정부가 가격지지를 위해 수매대책을 내놓았지만 산지 농가와 유통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과잉생산된 물량에 비해 시장격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시기적으로도 너무 늦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가격지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수매물량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매대책은 ‘생색내기용(?)’=정부에서 제시한 수매물량은 3,000t이다. 농가와 유통인들은 기상 호조에 따른 단수 증가와 재배면적 확대로 산지에서 과잉생산된 겨울배추 물량이 예년에 비해 10만t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가을부터 폭락한 배추값은 여전히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배추는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10㎏들이 상품 한망당 생산비 이하인 평균 2,500~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에서 수매하는 배추는 산지에서 느끼는 과잉생산된 물량의 3%에 불과한 수준으로, 가격지지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농가와 유통인들의 주장이다.



 ◆수매물량 늘려야=농가와 유통인들은 적정 정부 수매물량으로 2만t을 제시하고 있다. 저장된 배추의 감모분과 농가와 산지 유통인들의 자체 폐기물량(냉해 등으로 포기)을 감안해 시장격리 물량이 최소한 과잉생산 물량의 20%는 돼야 한다는 것. 한 산지 유통인은 “배추값 폭락으로 겨울배추를 출하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고 있기 때문에 수확한 배추 대부분을 저장창고에 넣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발 빠른 대책을 취하지 않을 경우 저장된 월동배추 물량이 넘쳐나 배추값 상승은커녕 봄배추값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지의 농가들은 정부에서 과잉생산된 배추의 일정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데 실패할 경우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산지폐기한 가을배추와 유사한 악순환이 반복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수매로 가격지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물량이 조만간 격리된다’는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면서 “정부에서 책정한 수매물량은 ‘코끼리에게 비스킷을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소비촉진대책 마련도 절실=유통 전문가들은 수매물량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위축된 소비촉진대책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배추값 폭락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낮아진 상태다. 가락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예년이면 하루에 팔 물량을 지금은 2~3일은 돼야 소진할 수 있다”면서 “특단의 소비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배추값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향후 배추 수급불안에 대비해 저온저장고 건립이나 저장분야 전문가 육성 등 장기적인 계획을 지금부터라도 세워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출처: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