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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점검-봄철 채소류 출하동향과 가격전망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집중점검-봄철 채소류 출하동향과 가격전망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4-03 조회 786
첨부  
집중점검-봄철 채소류 출하동향과 가격전망

엽근·양념채소류 작황나빠 공급 줄듯


시세흐름 모처럼 호전


봄배추·무,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 예상…주산지 밭떼기 거래 ‘활기’

감자, 5월 노지재배품 출하전까지
강세…제주산 양배추는 갑절 올라

양파, 작황부진 소식에 등락 거듭…15일이후 저장품 방출땐 악영향

오이·풋고추·애호박, 물량 증가로
약세…나들이철 소비회복에 기대



포토뉴스


 봄철을
맞아 채소류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산지와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엽근채소류·양념채소류·과채류별 주요 품목의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전문가들로부터 가격 전망을 들어본다.



 



 ■엽근채소류



 ◆배추=현재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배추는 전량 겨울배추 저장품이다. 대아청과㈜가 파악한 전국 겨울배추 재고량은 3월30일 현재 5t트럭 기준으로 7606대 분량이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8659대)보다는 1053대(12%) 적은 것이지만 평년보다는 15% 이상 많은 양이다.



 하지만 하우스 봄배추의 초출하가
4월20일께로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지는 데다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체적인 배추 수급엔 별다른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맘때
우리 국민이 소비하는 배추는 하루 평균 200대 분량. 따라서 이달 말까지 5600~6000대 분량은 너끈히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일 발표한 엽근채소 관측에 따르면 하우스 봄배추의 예상 생산량은
4만3175t으로 지난해보다는 20.7%, 평년보다는 50.7% 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산지인 충남 예산지역의 경우
하우스 한동당 180만~200만원에서 밭떼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무=제주지역에서 주로 출하되고
있는데, 18㎏들이 한포대에 10~12개가 들어가는 큰것들이 눈에 자주 띄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3월 들어 비가 적지 않게 내렸고 기온이
오르면서 크기가 전체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제주산 겨울무는 저장품까지 포함해 5월 말께 출하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스
봄무는 5월 중순부터 충남 예산과 전남 나주, 광주광역시 등지에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우스 봄무는 수박·풋고추로의 작목 전환이 많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10% 감소할 것이라는 게 농경연의 관측이다. 가격은 가락시장 기준으로 18㎏들이 상품 한포대당 800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종왕 대아청과㈜ 경매사는 “이는 지난해보다는 1000원 정도 높은 가격이고, 이런 흐름은 이달 내내 이어져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감자=제주산 <대지>감자는 출하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고 강원 춘천·정선·평창과 영남·충청산
저장감자도 막바지 물량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하 개시된 하우스 봄감자는 경남 밀양과 전북 남원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작황이
다소 부진해 가격은 강세를 띠고 있다. 하우스 봄감자 최대 산지인 전북 김제의 경우 생육기 일기 불순으로 생산단수가 줄어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최고 시세를 형성하는 왕왕·왕특 규격 물량이 특히 적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가락시장에선 <수미>감자가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4만3000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보다 2만원 이상 높은 값을 형성하고 있다. 김종철 동부팜청과㈜ 이사는 “이달 상순까지는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중순 이후 2중하우스 재배품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가격은 진정세로 돌아설 것 같다”면서도 “물량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5월
노지감자 출하 전까지는 가격 전망이 좋다”고 밝혔다.



 ◆당근=제주 구좌·성산지역에서 주로 출하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선 현재
노지수확은 마무리됐고, 이달 둘째주부터는 저장품을 공급할 것으로 파악된다.



 저장량은 현재 20㎏들이 상자 기준으로 25만상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예년 저장량(30만상자 안팎)보다는 적은 것이지만 저장품 출하시기가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늦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수급은
원활할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얘기다. 현재 시세는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가량 하락한 상태다. 허상현
동부팜청과㈜ 경매부장은 그러나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만상자 정도는 소비되고 있어 공급물량이 달리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하우스 봄당근이
초출하되는 이달 20일까지는 1만원대 중후반대로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농경연이 1일 발표한 관측에선 하우스 봄당근의 4월 출하량은
재배면적 확대로 전년보다 8%가량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양배추=제주산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3월 말 선보이기 시작한
육지산(전남 무안·해남) 출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산은 품위가 우수해 가락시장 내 최고 시세를 유지하고 있고 육지산도
상품성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8㎏들이 상품 한망당 52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2500원)보다 갑절 가까이
높은 시세다. 농경연 관측 결과에 따르면 봄양배추의 4월 출하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한동안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양념채소류



 ◆양파=현재 가락시장에선 지난해보다 100원가량 높은 1㎏당
73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조생종 양파 작황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저장품을 출하 조절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영헌 한국청과㈜ 본부장은 “조생종이 초출하되는 10일 전후까지는 가격이 들썩일 것”이라면서도 “정부 시장격리에 참여한
물량(1만t)이 시중에 풀리는 15일 이후엔 조생종과 출하가 겹치는 만큼쳐 시세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농경연이 1일 발표한
양념채소 관측에 따르면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늘어난 반면 중만생종은 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생산량은 조생종의 경우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3% 적은 13만2800t으로 예상되고, 중만생종은 영남지역의 생육 부진으로 전년보다 11% 적고 평년보다는 2% 많은
130만t으로 추정된다.



 ◆마늘=3월 가격(난지형)은 지난해산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고 평년과 비슷한 1㎏당
3350~3800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격흐름은 5월10일 전후 제주산 햇마늘 출하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중국산 마늘 2000t에 대한 수입권을 민간업자에게 최근 공매한데다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 정부 비축분을 700t씩 시중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4월 가격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한편 농경연이 1일 발표한
양념채소 관측에 따르면 단위당 수확량 증가에도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 평년보다 2% 적은 32만2000t으로 전망된다.



 ◆대파=전남 진도·신안에서 주로 출하되는 가운데 최근엔 영광산이 출하 대열에 합류했다. 신안지역의 경우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든데다 12월 초 잦은 눈·비로 작황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진도에선 다음 작기 준비로 출하를 서두르면서 출하작업이 20일께로
일찍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 포천·남양주산 하우스 대파가 나오기 전인 5월10일까지는 공급 공백이 예상된다.







 ■과채류



 ◆오이=<백다다기>는 100개들이 상품 한상자당
3만2000~3만3000원대로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중부권 물량의 반입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취청>은
50개들이 상품 한상자당 2만3000원대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 상주, 충남 천안·부여, 전남 고흥, 경기 안성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출하되고 있다.



 5월에는 출하지역이 더욱 확산되면서 현재 시세보다 5000~6000원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등산 등 나들이 수요에다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잇따라 준비 중인 만큼 비관하기는 이르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풋고추=3월21일 10㎏들이 한상자당 1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열흘 새 3만6000원대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6000원가량 낮은 것이다.



 경남 밀양지역에서 딸기 뒷그루로 지난해 12월~올 1월 심은 것들이 대거 출하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병흥 농협 청과사업단 대리는 “1~3월 강세였던 가격이 4월 들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면서 “다만
나들이철인 4~5월을 전후해 소비가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5월 이후엔 가격 회복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애호박=따뜻한 날씨로 생산량이 20% 증가한 상황이다.



 현재 경남 진주와 전남 광양 등지에서 활발히 출하되고
있는데, 이달 충청권 물량이 출하를 시작하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애호박 시세는 20개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000원가량 하락했다. 송창석 농협 청과사업단 대리는 “소비는 그대로인데 출하량이 많아 가격 반등은 힘들
듯하다”면서 “생산원가 수준인 700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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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