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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지속…일조량도 태부족… 시설농가 “ … ” 글의 상세내용
제목 쌀쌀한 날씨 지속…일조량도 태부족… 시설농가 “ … ”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4-03 조회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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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지속…일조량도 태부족… 시설농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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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용곡동 시설농가 김정옥씨가 춥고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열매가 잘 자라지 않고 있는 방울토마토를 애처로운 듯 바라보고 있다.



 “춥고 흐린 날씨가 지속돼 난방비 부담은 크고 방울토마토의 생육이 저조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0%가량 줄었습니다.”



 하우스 1,487㎡(450평)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정옥씨(59·광주광역시 광산구 용곡동)는 요즘 죽을 맛이다. 방울토마토 수확기를 맞았지만 2월부터 쌀쌀하고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기름값 부담에 허리가 휘는 데다 방울토마토 생산량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이맘때엔 20번 정도 수확했는데 올해는 겨우 2번 수확하는 데 그쳤다”며 “면세유 공급량이라도 늘려 주면 도움이 될 텐데…”라고 끝말을 흐렸다.



 하우스에서 애호박·가지 등을 재배하는 농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성도씨(65·광산구 지정동)는 “설 이후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병해충이 늘고 생육이 더뎌 애호박의 생산량이 두달 동안 70%가량 줄었다”며 “앞으로도 이상기온이 지속되면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춘재씨(56·광산구 옥동)는 “이상기후로 가지에 병해충 감염도 많은 데다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어 농약도 맘대로 못 쳐 어려움이 많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와 관련, 남하룡 평동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3월 하순엔 방울토마토 5㎏들이 3,000여상자를 매일 출하했지만 올해는 300여상자를 내는 데 그쳤다”며 “방울토마토를 달라는 유통업체는 많은데 생산량이 워낙 적어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6,600여㎡(2,000평)의 비닐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배태길씨(62·김제시 백구면 유강리)는 요즘 거의 일손을 놓고 있다. 수확작업으로 한창 구슬땀을 흘려야 할 시기이지만 상품성을 갖춘 방울토마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배씨는 “지난달 초부터 비가 한번 내리면 3~4일 지속돼 잎이 시들거나 열매를 맺더라도 상품성이 낮아 수확을 못하고 있다”며 “날씨 탓에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3,300여㎡(1,000평)의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황영권씨(56·김제시 백구면 마산리)는 “지난해는 하루에 10㎏들이 30상자 이상을 수확했는데 올해는 25상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이에 반해 기름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아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배씨는 “꽃샘추위 기간이 길었던 데다 최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난방비가 지난해보다 1,000만원 많은 3,7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완전 적자 농사를 지었다”고 푸념했다.



 이대진 백구농협 판매과장은 “예년 이맘때에는 방울토마토와 오이 출하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북새통을 이뤘지만 요즘에는 물량이 없어 일주일에 두번 정도밖에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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