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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생산비 이렇게 줄인다 (4)한우농 한기웅씨<경남 진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축산 생산비 이렇게 줄인다 (4)한우농 한기웅씨<경남 진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4-03 조회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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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생산비 이렇게 줄인다 (4)한우농 한기웅씨<경남 진주>


농산부산물 배합사료 먹여 ‘반값 사료비+고소득’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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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부산물을 활용해 사료비를 50%이상 줄이고 있는 한기웅씨.



 “농산부산물로 직접 만든 사료를 급여해 번식우는 60%, 비육우는 40%가량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한우 270마리(번식우 120·비육우 90·육성우 60마리)를 키우는 한기웅씨(46·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삼솔농장)는 농산부산물을 원료로 직접 만든 자가배합사료를 활용, 같은 규모의 일반농가에 비해 한달에 사료비만 700만원 이상 절감하고 있다.



 그가 사용하는 농산부산물 재료는 깻묵·옥수수알곡·단백피·소맥피·콩비지·팽이버섯 배지·미강. 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되도록 오랜 기간 거래해 온 업체를 통해 사들이고, 품목에 따라서는 이들 부산물을 판매하는 곳을 수소문해 찾아다니며 구입하기도 한다. 조사료도 6만6,115㎡(2만여평)에서 직접 생산해 사료비를 줄이고 있다.



 그는 “같은 규모의 일반농가는 사료값만 한달에 1,700만~1,800만원이 들어가는 데 비해 나는 900만~1,000만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생산비 절감에는 번식우와 비육우를 일관사육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는 “송아지의 상태를 알 수 있어 질병 치료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가수정기술을 익혀 송아지 생산 위탁비용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아지 또한 일반농가에 비해 3개월가량 단축된 12개월 만에 생산해 30만원의 사료비를 절약하고 있다.



 그도 그동안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1992년 한우 한마리로 시작해 2004년부터 본격적인 사육에 나섰지만, 사료값은 오르는 반면 소값은 떨어져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들어 먹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배합비율을 못 맞춰 사료비는 줄었지만, 도체중이 감소하고 육질등급이 떨어져 오히려 손해가 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국립축산과학원에 문의한 것을 계기로 섬유질 배합프로그램인 ‘한우사양표준 2009’를 활용하고, 국립축산과학원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받으면서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료비 절감과 함께 고급육 출현율도 높아진 것.



 비육우는 한달에 한번 체중을 달아 체중별로 사료를 급여하는 등 기술지도에 충실히 따르고 있는 한씨는 “자가배합사료 급여 전에는 1++등급이 11.1%였지만, 지금은 60%가 넘는다”고 말했다. 송아지 폐사율 0%를 달성한 가운데 분만체중도 30㎏이 넘는다. 번식률도 85%에서 98%로 높아졌다. 도체중도 394㎏에서 430㎏으로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성적이 크게 좋아졌다.



등급이 좋아진데다 사료비까지 절감되니 예전보다 소득이 두배 가까이 올랐다는 게 한씨의 설명이다. 한씨는 지난해는 비육우 한마리당 송아지 생산비 60만원, 사료비 220만~230만원(1㎏당 볏짚 구입비 100원, 조사료 생산비 120원)을 들여 740~750㎏에 출하해 700만~900만원을 받아 냈다.



 한씨는 “농산부산물을 품목당 1㎏에 10원 정도만 싸게 구입해도 한달에 150만~2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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