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농기계시장 ‘희비’ / 신규 ‘침체’…중고 ‘활기’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기계시장 ‘희비’ / 신규 ‘침체’…중고 ‘활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4-17 조회 3230
첨부  
농기계시장 ‘희비’ / 신규 ‘침체’…중고 ‘활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음에도 올 신규 농기계시장은 찬바람이 부는 반면 중고농기계 수요는 늘고 있다. 사진은 농업인들이 지역농협의 농기계수리센터에서 농기계를 수리받는 모습.


중고품 매물적어 값 10% 이상 올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신규 농기계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중고농기계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융자금 지원 기준 대형기종의 신규 농기계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

특히 트랙터의 경우 판매액 기준 960억여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억원(9.4%) 늘었지만 같은 기간 판매대수로는 3,479대에서 3,401대로 2.2%(78대) 줄었다. 농기계값 인상에 따른 결과다.

또 승용이앙기 판매액 역시 201여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7%) 늘었다. 그러나 작년 예산 부족으로 융자처리 못한양이 이월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준 셈이다. 또 소형기종인 농용 로더·육묘용 파종기 역시 작년 동기보다 각각 8.9%·56.3% 준 12억여원·1억1,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고농기계 수요는 일부 기종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값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중고농기계를 취급하는 한국농기계사업조합에 따르면 영농철을 맞아 거래가 많은 트랙터는 작년 이맘때보다 10~15% 오른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곽홍규 한국농기계사업조합 전무는 “중고 5년차 55마력급 트랙터의 경우 지난해(1,000만~1,200만원대)보다 100만~200만원 오른 1,100만~1,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ㄷ업체의 트랙터는 이보다도 100만~200만원이나 더 비싼 1,300만~1,400만원까지 매매될 정도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와 농기계값 인상, 지자체 보조사업 등이 맞물리면서 농업인들이 신규 농기계의 구입시기를 늦추거나 구입을 포기하는 대신 중고농기계 구매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종합형 업체들의 신규 농기계 공급량이 준 것도 중고농기계값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고석주 오성농기계(전남 순천) 사장은 “신규 농기계 판매량이 줄면서 팔 때 인수하는 중고품 자체가 워낙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 신규나 중고 농기계 시장 모두 예년보다 한달 정도 늦게 움직였다”면서 “지금대로라면 올해 신규 농기계시장은 작년보다 10% 이상 줄고, 중고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