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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흡연·당뇨가 주범…초기 별다른 증상 없어 예방이 ‘최우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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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8-01-08 | 조회 |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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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국립암센터·농민신문 공동기획] 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12)췌장암 기고 - 이우진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암 발병률 8위…한해 환자 6000명 대부분 45세 이상 중년층서 발병 소화효소·인슐린 분비하는 장기 기능 떨어지면 당뇨병·췌장암 발병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 발견·수술 쉽지 않고 전이 빨라 주기적 초음파 검사 필요 췌장암 발병률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8위다. 환자수는 한해 6000명 정도로 희귀암에 속하지만 유명세(?)는 주요 암 못지않다. 스티브 잡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배우 김영애 등 많은 저명인사가 이 병으로 유명을 달리해서다. 예전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 주로 백혈병을 앓았지만 요즘은 그 자리를 췌장암이 대신한다. 이 때문에 췌장암은 ‘걸리면 죽는 병’이라는 오명까지 생겼다. 환자들 가운데는 치료를 포기하는 예가 종종 있는데 췌장암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나을 수 있다. ◆ 췌장은 어떤 장기=위의 뒤쪽에 위치한 장기로 길이는 12~20㎝다. 흔히 ‘이자’라고도 하며 마치 생선처럼 머리·몸통·꼬리 부위로 나뉜다. 췌장에는 외분비 기능과 내분비 기능이 있다. 외분비 기능은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분해하기 위해 트립신·리파아제·아밀라아제 등의 소화효소를, 내분비 기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글루카곤·소마토스타틴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뜻한다. 따라서 췌장이 안 좋으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워낙 몸속 깊숙이 자리 잡은 데다 주변 혈관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종양이 생겨도 조기 발견이나 수술이 쉽지 않다. ◆ 증상은=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다만 병세가 심해지면 ‘췌장암 3대 증상’이라 불리는 복통·체중감소·황달이 나타난다. 복통은 주로 상복부에서 느껴지는데 췌장이 배보다는 등에 가까이 있는 만큼 복통과 더불어 허리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인 만큼 이 부위에 암이 생길 경우 음식물을 섭취해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몸무게가 줄어든다. 췌장의 머리부분에 암이 생기면 담즙의 배설통로를 압박해 눈동자·피부·점막 등이 노랗게 착색되는 황달이 발생한다. 이밖에 당뇨병·메스꺼움·어지러움 등도 췌장암의 증상이다. ◆ 고위험군은=췌장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45세 이상의 중년층·흡연자·음주자 그리고 만성췌장염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위험도가 2~5배 높다. 음주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췌장암과 연관 있는 만성췌장염·당뇨병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이밖에 가족력을 가진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유전성 췌장염,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증 등의 유전질환이 있는 사람은 췌장암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 다른 장기에 가려져 발견 곤란=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췌장암 역시 초기에 치료해야 예후가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암이 많이 진행된 뒤에야 발병 사실을 알아차린다.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췌장은 위의 뒤쪽에 있는 데다 양 옆이 비장과 십이지장에 가려져 있다. 검사를 해도 이상 여부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주변에 대동맥 등 혈관이 많아 수술이 쉽지 않고, 췌장을 둘러싸는 막이 따로 없어서 전이가 잘된다는 점도 치료를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다. ◆ 진단과 치료법은=진단은 복부 초음파 검사나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이 쓰인다. 이 방법은 암과 만성췌장염을 구별하고 2㎝ 이하의 작은 종양도 진단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법으로는 외과적인 절제가효과적이다. 일단 절제수술을 받으면 5년 이후 생존율이 90~95%에 이른다. 하지만 췌장암 환자 가운데 수술 가능한 경우는 15~20% 정도다. 이외에는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항암 화학요법 등을 실시한다. 이우진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북대·서울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문분야는 췌담도암의 진단과 치료다. 미국의 암 전문병원인 엠디(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를 마쳤고, 현재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간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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